:::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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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목욕탕에서 계성이랑 잠깐 장난 친것이 계기가 되어서. PX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어느덧 가족라인의 첫번째군...아들인 두윤이가. 너무.
기운이 없어뵈서 걱정이다. 요새 시종일간 뭐 같은 일 뿐이였는데.
그래도 기분전환이 됐다. 미우나 고우나 동기... 모두들 착해서 참 좋다.

12.2
오늘도 로비(?)에 성공해서. OOD에게 과자 얻어먹었다. 아자.

12.3
주말. 교회 행사 덕에 부대가 조용했다. 덕분에 사람이 없어서.
9.3 이후로 잊고 있던(?) 국기수도 했다. 이놈의 군생활은....-_-...
종교라는 것에 악감정이야 없지만. 남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싶다.

12.4
왠지 모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요즈음. 잠이 안온다...


12.5
체해서 하루종일 고생했다. 안그래도 잠 못자는데... 속 쓰려서. 더 못잤다.
따기도 했는데...영 차도가 없다. 아...속쓰려...

12.6
결국 어제의 기운은 오늘도 남이 징그러이 나를 괴롭혔다.
아예 확!!! 아픈 것도 아니고...속에 걸리는 이 이물감... 역시 세상만사.
건강한게 최고다. 사랑도. 돈도. 여자도. 다아아아아. 필요없다.

12.7
생각해 보면. 느슨한 우리를 동기라고 묶어주는건. 다 그양반 덕분일지도.
꿈을 꿨다. 로맨틱 코메디풍이ㅡ 꿈. 은영이 친구들이. 나랑 은영이랑.
다시 엮어주려고 하는 해프닝. 그렇지만 역시 결과는 실패. 였다. 당연하지 뭐.
꿈이라도 말이야.

12.8
"연금술사"를 읽었다. 은영이한테 편지가 왔다(타이밍이 진짜 놀랍다...;;).
"학생"은 "돈"이 없고. "철"도 없단다. 사회물을 먹으면 그렇다고 하더군.
얇아진 내 귀... 스스로 한껏 초라해짐을 느꼈다.
그렇지만 뭐... 좋아하게 되면 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무리 저쪽이 뭐래도. 그건 자기 합리화에. 그쪽 기준. 이쪽은...마이 라이프!!

12.9
최과 때문에 공용외출을 다녀왔다. 간부도 없이 나가서 좋았다.
성대명수병이랑 갔는데. 축구용품도 사고. 호떡. 햄버거. 해장국도 사먹고.
주류반입에도 성공했다. -_-v
성대명 수병이랑 은영이 이야기도 했는데....


12.10
역시 별일 아니였다. 한 10시간 문서작업했더니...죽겠다.

12.11
크리스마스 맞이. 내무대 꾸미기 행사기간.
각 내무대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게 꾸며서 심사하는 거랜다.
1등은 내무대 총원이 2박3일 특박이라고 하니. 모두들 눈에.
불이 보이는거 같다. 히히.

12.12
부대에서. 1년 반정도의 시간동안. 단조로이 살고. 끝발도 차다보니.
생활패턴이 비슷해 지는거 같다. 일기 쓸게 없는거 보니 말이다.

12.13
혜진이 편지가 왔다. 굉장히 악필일세...;;;
내용은 그다지 없지만서도. 그냥 간만이라 반가웠다. 인간이 단순해서.
워낙 알기 쉽기도 하고 말이다. 죄다 남자친구 욕이라서. 마냥 웃었다.

12.14
정작참모...이 알 수 없는 인간...내 인생의 방해다.

12.15
이유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中.... 성수가 말하길.
기합이 극도로 빠지만...잠도 안온다더니. 지금이 바로 그땐가보다.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