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새 계속 늦게 잔다.
사실 딱히 늦게. 도 아니지만. 10~11시 취침에 쩔어있는 나로서는.
늦은 시간에 자는 거다. 골치 아픈건. 습관 때문에. 자꾸. 자꾸.
일찍 깬다....-_-...
나랑 논다고 과제를 산떠미같이 쌓아놓고 있는.
혜진이는.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과제문제도 있어서.
오전 11시 기차를 타고 천안으로 갔다.
장거리 커플에. 군인에. 뭐 하나 좋은 조건이 없는데.
얘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단순해서 알기 쉬운 애 인지라.
보고 있으면. 그냥 웃는다.
진짜 많이 변했다. 이런 애가 아니였는데. 킥.
엄마에게 혜진이 바래다주고 온다고 했다가.
온갖 핍박을 받고(웃음). 하여간. 시내에 나가서.
역에서 델리만쥬 사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혜진이를 보냈다. 재밌었음.
가까운 학교였담 과제도 도와줬을텐데. ㅋ
그리곤 종일 집에 있었다. 오늘 온다던 주연이가.
오늘도 못 온대서. 약속이 붕~ 떠버렸다. -_-..;;
아직 외박 나와서 술 한잔 못했단 말이야...-_-..
하면서 폰을 만지작 거렸지만 뭐. 마땅히 연락할 곳도 없고...
이래저래. 연락 안하는 번호 지우니까. 사람이 참 없네..
특히 "친구"란에는...허허.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민돌이한테 연락을 했는데.
궁시렁 대긴 했지만. 그래도 나오더라. 어찌나 고맙던지.
(참 인간관계 좁다..;;) 5000원짜리 후르츠칵테일 시켜놓고.
한 2시간 만에 소주 4병을 뚝딱해버렸다.
늙었나. 좀 취하는거 같기도 하고. 킥킥. 간만에 실컷 떠들고.
마시고 했다.
이성친구와 떠드는거 다르고.
여자친구와 떠드는거 다르고.
친구랑 떠드는거 다른 법. 친구 만세. ㅠ.ㅡ
이놈은 발이 넓어서 괜찮다만. 난 민돌이도 없음 심심할 듯.
이제 호주 간다던데....음....
하여간. 재밌었다. 소주 4병. 담배 한갑. 후르츠 칵테일.
민돌 9500원. 나 10000원. 저렴하게 놀았구만.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