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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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지내는 지인들 중에.

민지누나란 사람이 있는데. 어느덧 알고 지낸지도.

(세어본다)8년째다. 유니텔시절 알고 지내던 사람이니.

시간이 흘러흘러 유니텔이 사라진(변한)지 오래요.

그때 당시 만사동의 선라이즈 소모임도. 이젠 없지만.

그래도 아마 보는 사람들은 서로서로 다 보고 있을 것이고.

나랑 민지누나도 그중에 하나.


그런 민지누나가 내 나이즈음일 무렵에.

나랑 했던 이야기. 이상형에 관한 것이였는데.

그건 다름이 아니고.

"보고 싶을 때 15분 내에 내 앞에 나타날 수 있는 남자" 였다.

어린 맘에. 그게 뭐가 힘든가 싶긴 했지만...



요새 이런저런 문제로 날카로워져 있는 나 때문에.

혜진이가 많이 힘들었는가보다.

여간해서는 그럴 애가 아닌데. 목소리가 풀이 죽어있더라.

왠일로 전화를 다 먼저끊을려고 하고 말이야.


그래서 일단 무작정 도량2동으로 가서.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

딱 15분만 기다릴테니까. 내키면 나와라. 라고.


하여간 어찌어찌 해서 만났고.

좀처럼 쉽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혜진이 기분도 좀 풀린 듯.



그다지 뭐. 연관성 없는 이야기들의 나열이지만.

생각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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