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히 보는 나의 일요일 -
아침엔 출근.
원래대로라면 일요일엔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는 나이건만.
오늘 아침엔 비교적 제시간에 집을 나섰다.
어제 민석이가 술을 좀 마신거 같아서 내가 태우고 왔기에 다시 태우고 가야 했던 것.
차 가져가야 하니깐...
한편으론 민석이도, 나도 일요일에 출근이구나. 불쌍한 청춘들.
민석이 태워주고 출근.
아침 업무 시작.
예능 감상.
점심.
오후 업무 시작.
엘소드(Lv.43-45).
저녘.
저녘 업무 시작.
엘소드(Lv.45-46)
퇴근.
총 생산량 1850EA.
총 근무시간 12시간.
총 레벨업 3.
보람찬 하루구나. 간략히 보는 나의 하루.
- 길 -
퇴근 후. 여차저차 이리저리 요리조리해서.
금오산 호숫가의 길을 걸었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는데 못 걸어다닐 정도는 아니였다.
낮엔 몇 번씩 오곤 했는데. 밤에 온 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나름대로 풍경도 예뻣고-.
사진도 찍었다.
어두워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몇 장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뭘 어찌 한다고 해도
이젠 예전 같을 수도 지나간 어제가 다시 돌아올 수도 없지...
지금 이 순간은 분명 어제와는 다르다.
같은 행동이라도. 각자가 바라보고 원하는건 분명 다르지 않을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까. 사뭇 궁금해졌다.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