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11.10.23 22:35

[2011/10/21]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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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있다. 문득 들었을 때 서글픈 노래.

있다. 듣고 있으면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

있다. 어떤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노래.

있다. 힘들고 지칠 때 힘이 나게 하는 노래.



고등학생 때였나?

홍석이 때문에 이 노래를 알게 됐는데.

처음 들었을 땐 왠지 모르게 가사가 소름 돋도록 다가와서 눈물이 찔끔 났다.

뭐 그때야 감수성 풍부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기도 했고 첫사랑 할 즈음이라..

왠지 이렇게 헤어지면 굉장히 슬플 것 같은,

그런 생각에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던 것 같다.



처음 이 노랠 들었을 때 이후 약 10년간의 시간이 지났다.

그래도 여전히 이 노랠 들을 때면,

왠지 모르게 “이별”이란 것의 처연함이 깊숙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상적인 연애, 사랑, 감정. 그런 것이 있긴 할까?

서로 남 핑계대고 미루며 멀어지고,

너무 멀어져 더 이상 서로가 보이지 않게 되면 결국 그마저도 잊게 되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마저도 가물가물한, 그런 반복인 것 같다.



못 느끼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지만.

어느 날 문득 생각하면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 없이도 잘 살고 있는.

혹은 벌써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내가...

그리고 당신이. 이유 없이 슬플 것 같다.





퇴근길. 우연히 나온 노래를 듣다가-.





덧. 개인적으론 박혜경의 Rain이란 곡도 참 좋아한다... 특히 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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