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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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가 미친듯이 오고. 천둥이 쳐서.

오늘 하루만 천안이 고립되길 바랬다.



태풍온댔잖아!

어젯밤부터 비 많이 온댔잖아!



어째서 이렇게 햇살은 타들어갈듯이 뜨겁고.

어째서 하늘은 파랗고.

어째서 매미는 시끄럽게 울어대는거야!




괜히 밉다.

하느님을 미워해야하는건지. 기상청을 미워해야하는건지.

날 미워해야하는건지. 누군가를 미워해야하는건지.





...사실은 아무도 밉지 않아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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