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연필을 끄적거리던것은 초등학교 때.
정확히는 2학년때 엄마가 사주신 "드래곤 볼"의 영향을 받아서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것들의 영향도 받아서.
이제 내 그림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는 드래곤볼과 전혀 다르지만.
어쨋거나. 그림은 많이 그렸던 것 같다.
그러다가 잘 그리면 남들도 주고. 아무생각없이 그렸던 것을.
남들이 달라고 하면 주거나. 편지 같은데 꼽사리 넣어봤지만.
"그림을 선물로 준다." 라고 하고서 그린 그림은 이것 뿐인거 같다.
몇번을 찢고 새로 그렸는지. -_-
그때만 해도 한장에 두명의 사람을 비례맞추어 그리는게 힘들었다.
지금이라고 잘 하는게 아니지만. 하여간. 애인 주겠답시고. -_-
아. 그런데 지금 보니까 정말 못 그렸다.
방 정리 하다가 보니까. 고1때 쓰다만 편지들과. 그리다 만 것들.
그리고 내가 줬던 이 그림 - 이건 복사본 - 이 있더라. 참.
아무생각없이 뒤져봤는데 나오고 말이야. -_-..
보일지 안 보일지는 모르겠는데.
저 Duo꽃집은. 당시 내가 건담 W에 미쳐 있어서이고.
"채송화 전문"은. 단순히 심술이였다.
그리고 그거 보고 새로 그려봤다. 새로 그린건 10분도 안되서.
펜으로 그냥 찍찍 그렸다. 그림 체도. 실력도 참 다른.
하지만 전자쪽은 소중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갖고 있나?),
후자쪽은 그냥 그린 그림이라서. 아무래도. 전자쪽에 더 의미가 있지 싶다.
하다못해 저렇게 못 그린 거라고 해도 말이다.
뭐든 의미가 부여되면. 또 다른거 같다.
나야 뭐. 가지고 있어주니 그저 고마운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