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에야 뭐. 여전히 몸이 안 좋아서 뒹굴었지만.
오후엔 나름대로 조금 바빴다.
체육대회 관계로 조금 일찍온 상록이는 피곤하다가 잠들었고.
이윽고 저녁이 되어서야 일어나서. 다시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
....뭐. 할일 없는 내가 밥상 차려야지. -_-..
밥 퍼고. 햄 계란 입혀서 구워주고. 이래저래 먹이고.
잠깐 바람도 쐴겸해서. 밖을 나섰다. 상록이 학교갈때 맞춰서.
뭐. 이런저런 이야길 했는데.
지난 중간고사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런지. 상심해 있더라.
원래 기본적으로 좀 잘하다 보니. 어느정도 잘 해도.
잔소리를 듣는. 그런 난감한?
공부는. 잘해도. 못해도 스트레스인것 같다(웃음).
뭐 .그리고. 그런것만 아니더라도.
한창 민감한 때니까. 주위의 관심과 걱정도.
다 스트레스고. 잔소리로 받아들일 나이지...
묘하게 수긍하면서도. 상록이 이야기도 들어주고.
그랬다.
예민하구나. 그런데...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은 인정못하는.
남일이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막상 내게 닥치면 어려운.
그런 것은. 저 때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구나.
발전이 없는걸까....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