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 없는 평온한 나날 중에.
여느때와 다르게 해줄 일이. 오후에 일어났다.
홍식이 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오늘 오후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전화가 온 것.
물론 홍식이는 친구들 중에서.
가장 오지랖 넓고, 날 잘 챙겨주는 친구라서.
전화도 자주오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애다.
전화온게 신기한게 아니라.
홍식이가 "술 마시자"라고 한게 신기한 것.
늘 처자식 등쌀에 밀리는 데다가.
차도 몰고 다니는지라, 술은 거의 안하는 홍식이인데.
내가 떼 쓴것도 아닌데. 홍식이가 먼저 마시자고 하다니. -_-!!
반쯤 신기해 하면서도.
어쨋거나 고마운 이야기라서. 기분이 좋아졌다.
돈이 없어서 좀 미안하긴 했지만.
내 걱정에 "내가 언제 너한테 돈 걱정하라더나" 라는
홍식이의 한마디로 상황 종료.
그리고. 저녁에 술 마시면.
살 찐다는 걱정에. 밥도 일찍 먹고(저녁을 오후 4시 30분에..).
운동도 평소보다 많이 했고. 집에와서 씼고.
옷 차려입고. (나 답지 않은 간지 좔좔버전으로..)
나가려는 찰나...
홍식이가 잔업이 생겨서. 약속은 취소됐다.
집 나선지 5분 만에 다시 돌아온 슬픔...ㅠ.ㅡ
그건 제체두고.
사실 바람 맞은건 아니지만...
그냥 혼자 바보짓 한거 같아서.
일기 제목은 바람맞다. 랄까나. 아이구~
저녁일 일찍 먹었더니 배고파...ㅠ.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