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에 무지개가 떴어.
본 사람 있어?
귀찮아하는 내 표정을 뒤로 하고 눈치 없이
세차기로 차를 밀어 넣는 재수없는 아저씨들(혹은 아줌마들) 뒤로 말이야.
조그만 무지개가 보이는거야.
정말 조그만..
열시간씩 아르바이트에 한몸 바쳐야 하기에.
별의 별 사소한 것들이 내겐 꽤나 꽤나 재미있는 눈요깃거리가 되고있다.
아니. 그럴려고 노력한다. 안 그럼 시간이 죽어도 안가거든.
그래도 늘 시간이 안가서 심심함에 한표 던진다는. -_-;;;
어쨋거나. 세차기의 걸레가 힘차게 회전을 하면서 뒤로 물을 뿌려대고.
햇살을 받아 늘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
이 낭만스러운 것이 내게는 짜증스런 일상일 뿐이다. ㅋㅋ
비온 뒤에 하늘에 생기는 커다란 무지개는 감성을 자극할 지언정.
세차기에 생기는 자그마한 무지개는 이제 지겹다. -_-
그린피스고 나발이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해 달라!!
그건 그렇고.
혼자라고 생각하는건. 진짜 혼자인것 보다 배는 씁쓸한거 같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오늘 일기는 무엇인가의 패러디.
원작자분.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