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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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늘 아침에 집에 오려고 했지만.

오늘 아침까지 쓸데없는 짓으로 안 자다가. 아침 7시에야.

베게에 머리를 뉘였기 때문에. 준호네 집을 나선것은.

거의 오후 1시 경이였다.


이틀 신세진 것도 미안하고. 한창 시험기간에.

괜히 방해한거 아닌지 조금 걱정도 되지만 뭐...

하여간. 정말 고마웠음.


교통수단은 기차를 이용했다. 새마을호를 탔는데.

확실히 비싸다....는 느낌이 들어야 함에도.

겨우 석달 살다 왔는데도. 환율이 적응이 안되서.

솔직히 비싸단 느낌은 못 받았다. 덤덤했음.


간만에 도착한 구미의 느낌은. 일단 몇년동안 죽어라고.

공사만 하던 구미역이 드디어 오픈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키다리 김밥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오락실에는 네오드럼의 새 시리즈가 날 반기고 있었고...

(제기랄. 근데 왜 한판에 600원인거야!!)


귀국 3일재인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한국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하하. 그건 그렇고.

집에서 나를 맞이하는건. 쓸쓸한 어둠뿐이라서 대략 난감. ;;


다들 바쁘게 사니 어쩔 수 없나.




저녁에 가족들한테 선물 주고. 상록이랑 이러저런 이야길 했다.

결국 상록이가 내 방에서 자버리는 바람에. 좁기도 했고.

잠자리가 갑자기 바뀌어서 - 정확히는 돌아와서 - 그런가.

영. 잠을 못자겠더라. 밤 새버렸다. -ㅅ-




어쨋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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