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서 있는 곳과 네가 서 있는 곳 -
홍식이 보는게 힘들어졌다.
생활의 중심이 되는 장소도 크게 달라졌고.
무엇보다.
아직 학생인 나와 사회생활 중인 그녀석.
책임질 것이라곤 내 몸뚱밖에 없는 자유로운 나와 가족을 이끌고 있는 그 녀석.
이렇게 다른 입장이 되어버린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미묘하게 어려워졌다.
서로 눈치봐야 할 것도 많아지고... 만나는 것도 힘들어졌다.
시간은 대충 맞췄는데.
미묘하게 바가지 긁는 소리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집에서 쉬었다.
한번은 만나야 할텐데 말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