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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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이 있다. 그리고 없다. -

오늘은 업무가 끝나자마자 바로 옷 갈아입고 회사를 나섰다.

(보통은 뒷정리하고 청소하고 제일 마지막에 퇴근하는 편이다)



미리 약속이 있다고 말해뒀기 때문에

먼저 회사를 나서는데 딱히 문제는 없었지만,

내가 그리 회사를 나서는게 제법 오랫만이라 그런지 다들 관심을 보였다.

늬앙스와 행태를 보아하니 오늘 만나는건 여자구나! 하고 말이다.



...뭐. 다들 생활이 얼마나 단조로우면

그런 사소한 일까지 관심을 갖는걸까. 싶기도 하지만.





집에오는 길에 바람을 쐬며 문득 생각을 해봤다.

꼭 무슨 일이 있었어야 했나? 하고.

글쎄.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고... 아마 어느쪽이든 그때 생각했을 것 같다.

지금은 "없는 쪽"이니 없는 쪽의 나는. 이렇게 바람이나 쐬자- 하면서.




의외로 난 자존심엔 둔감한 것 같다.

다만 고집은 참 센 듯.
  • ?
    스물스물™ 2011.11.08 09:25
    너나 나나 뭔가 혼자서 하는데 익숙하진 않을지언정 '혼자라서 안돼'는 아니니까. 근데 혼자선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고. 혼자서 돌아다니는게 이상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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