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로 -
뭐 사러 시내에 잠깐 나갈 일이 있었다.
역 앞 광장에선 어떤 문화행사가 한창이였고, 잠시 앉아서 구경했다.
여자분들이 사물놀이패를 구성,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신나서 나도 모르게 잠깐 앉아서 시간을 보냈던 것.
다들 앳되어 보여서 여고생들인줄 알았더니,
끝나고 사회자 말을 들어보니 다들 여고생이 아니고 대학생이랜다.
뭐. 저런 활동도 괜찮지.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저 멀리 타로집이 보였다.
예~전에. 라고 할 정도로 오래 되진 않았지만 뭐, 몇 달 전에 저기 간 적이 있었다.
나름 그럴싸한 딜러(딜러라는게 정확한가? 점성사?)의 말에 신기했었던 생각이 나서.
타로점이나 볼까... 하고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식사중 크리...
한 10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결국 다른 곳으로 갔다.
아쉽네. 그래도 재미삼아 한번 보고 싶었는데. ㅋ
- 자기한테만 관대함 -
몇일 전에 페이스 북에 사진을 하나 올렸다.
홈페이지 사진란에도 올라와 있는 그 사진이다(사진첩 328번글)
사실 별 생각없이 찍은 사진에, 별 생각없이 올린 것이였고.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다들 별 생각없이 댓글을 달고 있었는데.
유독 한명이 톡톡 뒤게 댓글을 달아뒀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으론
그 댓글을 보는 순간 기분이 굉장히 더러웠는데.
말한다고 한들 별로 바뀔 것도 없고, 말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상대방이 (나에게만은) 그딴거 배려할 성격이 아니란거 알았기에 냅두기로 했다.
그래도 찜찜해서. 물어봤더니.
말도 안돼는 궤변만 늘어놓으면서 합리화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이게 진심이면 그건 그거대로 피곤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하던 일과 본인에 대한 칭찬은 그렇게 수용하면서 남에게는 이모양이라니.
그냥 웃자고 휙 지나갈 수 있는 일을 이따위로 만들어야 했나.
싶어서 기분이 굉장히 불쾌했다.
그래봐야 결국 내가 한 일이라곤.
페이스북에 짧게 한줄 남긴 것 뿐이다.
"자기에만 관대한 것은 당연, 그래서 난 비웃지 않았다" 라고.
보통 이런경우. 당사자는 못 알아채는 경우가 많지.
그래서 소심한 복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