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그만둔. 롯데마트 수산코너.
같이 일하던 수진이 누나가. 내 홈피에 다녀갔는데.
내 일기를 보고. 이상했나보다.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그 다음날.
아르바이트생들끼리 모여서 놀았던 그 날에.
내가 누나랑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을.
써 놓은게. 놀라웠는가보다.
기분나빴을까나.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내 일기니까.
나도 한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기를 보는 것.
이라거나. 스스로 쓰레기처럼 살때는. 일부러.
거짓 일기를 쓰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생각하면. 스스로가 참 초라한 시절이다.
천박했던 삶이 아니라. 그걸 떳떳히 말하지 못하는.
초라한 자신이. 부끄럽달까.
그래서. 그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왠만하면.
아니. 절대. 있는 그래도. 누가 보던 말던.
내 일기로 쓰려고 노력중이다.
누나가 기분이 나빴을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저 누나의 말.
"네 일기는 직설적이더라. 넌 홈피에 진짜 일기를 쓰고 있더구나"
좋은 말은 아니야. 하지만. 이상하지.
왠지 기분 좋게 들렸으니까.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