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학교 생활을 안하는 중이라 학교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잘 모르고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다.
공부도 잘 안되고...
공부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벌써 슬럼프인가.
각오를 다잡아야 겠다.
은미 싸이 구경하면서 근래에 졸업사진 촬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선입관 때문인지 철없는 후배라는 생각만 드는데
벌써 졸업사진이라니 뭔가 신기하다. 난 아직 멀었는데 말이야.
더불어 요새 신입생들은 잘 모를 뿐더러.
후배라는 생각도 별로 안 든다.
격세지감? 뭐. 여튼..
그리고 사진을 몇장 구경했다. 평소에는 안 입는 예쁜 옷들.
평소에는 안하는 진한 화장들. 이래저래...
보면서. 문득 이상해서 갸웃 했다.
뭐랄까. 졸업사진 찍겠다고 모인 사람들이.
왠지 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한 위화감이랄까.
너무 편하게 찍는 것도 그렇지만 너무 변신(?)해서
찍는 것도 왠지 이상했다.
처음엔 공과대 아가씨들이라 화장이 어색해서 그럴 것이다.
라는 생각이였는데, 다른 과라고 별 다른거 없더라.
그냥. 몇년 뒤에 심심해서 졸업 앨범 끄적여 보다가 발견했을 때.
기억이 잘 나려나?
물론 대학교 졸업앨범은 97% 이상이 모르는 사람일테지만.
그나마 아는 사람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텐데..
너무 변신한거 아니냐! 라는 생각에 이상했다.
물론 너무 편하게 찍는 것도 곤란하겠지만 말이야...
가까운 사람들은 계속 보고 살테니.
한때의 졸업사진이야 아무렴 어떻냐만은...
간만에 본다면. 또 다르지 않을려나?
그냥. 그런 생각을 해봤다.
내가 후배들 졸업앨범을 가질 것도 아니고.
아직 졸업앨범 받으려면 까마득하지만 - 받을 수는 있을라나 -
그냥. 그랬다.
다들 바쁠때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