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책을 빌렸는데.
알바가기 전에 술마시기도 했고. 알바 가서는 정신도 없었고. 기분도 그냥 그랬고.
서태지 특집 라디오 듣는다고 정신이 없어서 읽지 못했다.
빌린 책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별로 힘들면 읽어봐라! 라는 어떤 블로거의 추천을 곧이곧대로 듣고.
유명한 작품 같은데 읽어보지 않이 빌리긴 했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읽지는 못했다.
대충 듣기에 이 책의 내용. 이별을 겪은 베르테르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이라.
음. 나는 어느정도 현실적인 인간이니깐. ㄱ-
소설 읽고 우울할 지언정 설마 아무리 명작이라도 자살하진 않겠지...
하면서 오늘 공강때 읽으려고 책을 집어 가방에 넣었다. 우울해진다 싶으면 읽지 말지 뭐.
그러고 학교에 가려는 찰나.
배우 최진실씨가 자살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그런데 베르테르. 너는 도대체 왜 죽은거냐. 죽고 나니 편하든?
난 현실 속 사람이라 힘들어도 너 처럼은 못하겠드라.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