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서울을 들락거렸는데.
아직 남산타워 한번 못 가봤던게 의아하던 중. 뜬금없이 방문해 보았다.

서울 시민이 아닌 내게 지하철이 안 뚫린 곳은 힘들다.
어찌저찌 찾아간 케이블카 타는 곳.

확실히 밤에 보니까 이쁘네.
데이트 코스로 꼽힐만 하겠어. 납득.

효과가 있는지 어떨런지 알 수 없지만 달려있는 수많은 자물쇠.
이 숫자만큼 많은 커플이 이곳에서 사랑을 속삭였고.
또 많은 커플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을거고,
또 많은 커플이 헤어졌을 것이며,
또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도 가물가물해 하겠지.
나도 이거 하나 걸었으면 뭔가 바뀌었을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