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서울을 다녀왔다.그러고보니 엄머랑 둘이서 여행다녀온건 처음이였던 것 같다. 이런 불효자식....뭐. 서울에선 상록이도 같이 다녔으니 셋이서 한 여행일까.김천(구미)역. 그래도 구미 사람이라고 난 구미김천역이라고 부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역사 내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출발전 어머니가 인증샷을 남겨 주셨다. 서울역 도착. KTX로 가니 1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 매직. 인사동 쌈지길.나 건축 공부할 때 즈음에 생긴 길이라 건축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다.사각형으로 둘러쌓인 길이 램프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람은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옥상에 도달한다는 뭐 그런거.아는만큼 보인다고 하기에도 웃긴만큼 얄팍한 지식이지만. 그래도 감회는 남다르더라. 쌈지길 벽에 낙서되어 있던 것.왠지 기분이 묘해서 나도 모르게 한장 찰칵 찍었다. 왜 그랬을까.뭐. 누군지는 모르지만 행복하길. 2013년에도 저 글귀 남길 수 있게 되길. ㅎ 쌈지길 내부 상가에서. 상록이가 말하길. 인사동 쌈지길의 명물인 '똥빵'이라고 한다.왜 음식에 '똥'이란 단어를 붙여놨나 했더니, 정말 빵이 똥 모양이더라. ㅋㅋㅋ 인사동의 역광을 받으며 인사동의 명물 똥빵을 냐금냐금. 인사동을 구경한 뒤. 돌담길을 넘어 경복궁. 이제 곧 '전' 대통령이 되실 분이 시장 하실 때 만들어놓은 청계천. 이래저래 많은 경험이 됐던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밤의 서울역. ...그렇게 서울역을 다녔는데도, 역에 하비샵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았다.그런데 이 상가, 2012년 12월 31일에 문 닫는대... 기분이 왠지 복잡미묘하다. ㅜㅜ여튼 서울행은 재밌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