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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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라인&석 대담 -


 ...이라는 표현 자체도 굉장히 오랫만이다.


 준호야 뭐 옛날부터 스물스물이라는 닉네임을 쓰지 않았고...


 이후로 고정된 닉네임이 있던가... '시간의 주시자' 정도가 기억나는데. 그마저도 되게 옛날이니까.


 애초에 그 시절 이후로는 셋이서 같이 게임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고..




 하여튼 소름끼치게도. 


 나는 대학교 다닐때도 '라인'이라 불리던..


 괴짜라기 보다는 아싸였던 것 같다.


 

mt때 내가 소집 시간에 늦게 간 적이 있었는데. 아무도 내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왜냐면 저장할 때는 오원균으로 해 놓고. 다들 라인이라고 불러서 이름과 매치를 못했다나.




 뭐어. 당시에 '라인'이라고 불렸던 계기는 다름아닌 홈페이지였다.


 그때만 해도 지금의 계정 byus.net을 쓰지 않았고.


 학교에서 준 계정을 쓰고 있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주소가 http://chunma.ac.kr/~m0211439 였을거다.


 http://smulline.wo.to라는 주소를 위의 주소로 연결시켜 썼었고..


 군대 가면서 준호랑 같이 계정을 돈주고 쓰기 시작한게 지금의 주소.


 


 이미 블로그나 카페 등만 노출하는 네이버 등에는 나오지 않지만.


 구글에서 '스물라인'을 검색하면 http://smulline.wo.to가 나온다.


 '스물라인&석'을 검색해야 지금의 http://smulline.byus.net이 나오는 것.




 어쩌다가 이야기가 산으로 갔담.

 

 원래 도입부를 장황히 쓰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써재끼다가.


 지쳐서(..) 본문은 간단히 쓰는게 또 나의 스타일이지.


 나는 작가를 했으면 전형적인 용두사미로 끝났을 사람이 아니였을까 싶다.


 뭐. 글 써서 먹고 살 생각은 없었지만...






 - 어쨋거나 스물라인& 석 대담 -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는 이제 스물라인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서로 같은 게임을 하며. 시간을 정해서 던전을 돈다던가 하는 짓을 하지 않고..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누군가는 일을 하고.


 누군가는. 누군가는. 누군가는....


 하면서. 각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모든 화제가 겹칠 수 밖에 없는 학창시절.


 서로 경험담을 나누던 군대. 취업 시절 마저도 넘어서서. 이제는 각자의 삶을 사는 나이대가 되었다.


 뭐든 비슷할 수는 없다.


 그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할 수... 아니. 포용할 수 있는가. 가 되었을 뿐.


 다행히도 아직은 무난히 서로 지내고 있으니까.


 그게 다행인걸까.





 셋이 모이는 것 자체는 오랫만이다.


 결혼한 민석이는 구미를 벗어나는 것도 힘들어졌으며. 하물며 1박은 택도 없다.


 그나마 민석이와 나는 같이 구미에 있으니까 한두달에 한번은 보지만..


 서울에 있는 준호는 택도 없다.


 보아하니 구미로 내려올 생각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으니. 더 그러리라.


 그래도 그간 나는 몇번 서울에 다녀가긴 했었다. 지금은 준호가 동거중이니 무리지만.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셋이 모인건 정말 몇 년 만이다.






 지쳤다.


 서론 쓰다가 지쳤다. 곤란하다.


 



 밥은 근처 갈비집에서 먹었다. 생긴지 좀 됐는데. 내가 가보고 싶어서 우겼다.


 소갈비는 너무 비싸서(100g에 21.000원) 맛만 보고. 돼지갈비를 먹었다.


 근데 소던 돼지던 둘다 맛있어서. 충분히 만족했다.


 예전 같았으면 돼지만 먹었겠지만... 이제는 소도 맛을 보는 객기는 부릴 수 있다는게 변화일까.


 뭐. 우리 셋다 돼지새끼라서 고기에 쿨하지 못한 걸일 수도 있을거고.


 그리고 근처 치킨집에서 가볍게 2차 먹고 헤어졌다.


 이날은 정말 의식하지 않고 술을 마셨는데. 생각해보니 셋이셔 7병정도... 인당 두병은 마신 것 같더라.


 이젠 늙어서 술도 잘 안넘어가는 것 같아.





 간만에 셋이 봐서. 엄청 반가웠다. 


 어쩌면 이제 자주 못 보니까.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몰라.

  • ?
    스물스물™ 2018.12.04 23:56
    사실 가장 오래가고 있는 닉이 스물스물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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