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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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잠만 잤더니. 어제 새벽은 어정쩡할 떄 깨 버려서.

그냥 애니메이션이나 한 편 받아서 받다.

그래서 아침에 늦잠을 잤는데. 아....맞다... 혜진이...

학교 가는거 배웅하기로 했지. -_-;;;;



하여간. 여느때와 다름없이 혜진의 잔소리로 잠에서 깨.

옷 갈아 입고. 도량 2동으로 갔다.

조그만 덩치로 여행가방 두개랑 스탠드를 안고 오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이면서도. 왠지 웃겨서. -_-;;;

가방 하나는. 나 호주 갈때 쓰라고 빌려주는 거라서.

감사히 받고. 나머지 하나를 들고. 역까지 가서. 배웅해 줬다.

가기 전에. 옷도 같이 사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지 뭐.


돈이 없어서. 얻어 먹었는데.

왠지 이젠 옛날만큼 안 미안했다.

이전에 연인들에게라면. 얻어먹는 일은 있었어도.

이렇게 맘 편히 얻어먹지는 않았을텐데. 란 생각에. 웃었다.


키도. 작고. 뭐든 표현도 안하고. 세상고민 혼자 쥐고.

할 말 없으면 징징대고. 무리하는데다가. 남성스럽지만.

뭐.....

나름 귀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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