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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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dom - 


 우여곡절 끝에 5시 반에 퇴근. 즉 조퇴했다.


 사실 2~3시 까지만해도, 일이 그렇게까지 빡빡하진 않았기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4시가 지날 무렵, 갑자기 도면이 너무 쏟아져 나온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오늘따라 거래처가 소재를 어찌나 빨리 가져다주는지.


 멘붕. 그래도 이미 올라가기로 한 터라, 얼굴에 철판깔고 조퇴했다.




 어차피 입석이였기 때문에, 입석시간을 줄이자며 대전에서 KTX로 환승했다. 


 예전 같았으면 죽으나 사나 무궁화로 버텼을텐데. 나이가 들어서든 돈을 벌어서든. 마인드랄까.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대전에서 내리고 보니,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늘 가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샀다.


 사실은 역에서 조금 먼 편인데다가, 프렌차이즈라서 특징하나 없고.


 정작 당사자에게도 기억하나 없는 커피점인데. 왜 나한테는 이리 인상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대전오면 꼭 들리게 된다.


 아. 아메리카노 쓰다.




 이윽고 서울역에 도착. 지하철로 갈아타고 부천에서 내렸다.


 준호가 직전에 컴퓨터를 힘으로 조립(..)하다가 멘붕에 빠진 터라, 조금 늦게 나왔다.


 만나서 잠시 주위 둘러보고, 부천 번화가에서 닭고기에 소맥마셨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신나게 마시다가. 


 집으로 이동(도보로 이동했다! 졸라 멀어! 개객끼야!!). 맥주 좀 더 마시다 잠들었다.


 


 술 마신다던가, 친구 방에 놀러왔다거나. 이런것 자체가 굉장히 오랫만이다 싶어서.


 좋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자유로운 느낌도 들고.... 





 그런 금요일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