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셋이 모여 -
사실 그렇게 간만도 아니긴 하다.
명절 때도 셋이 봤었으니까. 끽 해봐야 2~3달 정도만에 모였다.
그런데 왠지 느낌은 굉장히 오랫만에 모인 느낌...
오늘은 준호의 예비군 훈련일.
예비군은 현 거주지를 기반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준호는 도량동대, 나는 고아읍대로 분류되어 있다.
때문에 향방작계훈련은 원래 서로 다른 곳에서 한다.
다만 훈련 일정이 진행된 뒤 이루어 지는 보충훈련은 구미 전지역 부대와 관계없이 예비군 훈련장에서 한다.
작년인가, 올해 초인데 둘다 어찌어찌 미루다가 2차 보충 훈련일이 같아서, 같이 훈련 받은 적이 있다.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있으면 덜 심심하더라.
이후 다음에도 같이 하자!며 훈련을 계속 미뤄서 2차 보충까지 버티곤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훈련일이 같았던 그 때와 다르게, 이후엔 노렸는데도 한번도 겹치지 못했다.
이번 훈련으로 준호도, 나도 예비군 훈련은 끝이니까. 앞으로야 이럴 일 없겠지. ㅋㅋ
여튼 그 예비군 훈련 때문에 준호가 구미에 왔다.
자주 오는 녀석도 아니니 - 본인 주장으론 매달온다는데 체감하기론 그렇지 않다 - 간만에 셋이 모였다.
민석이네 집 앞에 나름 맛집이 있다길래 거기에서 들렸다.
갈비찜, 삼겹살 등 육류, 닭발, 꼼장어 등 꽤 이것저것 다루는 집이였는데. 잡식성 식당 치고는 굉장히 맛있었다.
사람이 이리 많고 소문이 난다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긴 하겠지...
맛있게 냠냠 먹고. 옮겨서 술집에서 2차까지 먹다가 헤어졌다.
간만에 셋이 놀아서 즐거웠다!!!
...면 좋겠지만. 너무 간만에 씐나서 혼자 너무 오바한 것 같다. 으이구. ㅜㅜ
여튼 즐거웠습니당. 뿌잉뿌잉.
- 되고 싶었던 나 -
자주 들리는 블로그 중에 '빌트'님이란 분의 블로그가 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로봇대전 관련 자료를 종종 올려주셔서 보곤 한다.
그 이외에도 종종 2ch의 쓰레드 중 몇개를 번역해서 올려주신다. 주제와 댓글들을 주욱주욱-
오늘도 낮에 심심해서 보고 있었는데 왠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쓰레드 제목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감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은 '어릴 때 꿈꾸던 "되고 싶었던 나" 는 영원히 될 수 없다는 것'.
왠지 짠- 했다.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날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글 전문은 원본쪽을 링크해두는 걸로...
http://gomdol1012.egloos.com/5149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