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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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늦게까지 공부하던 것 보다.

어제는 일찍 쉬었음에도. 더 피곤함을 느꼈다. 이상하기도 하지.


낮에는 은행에서 볼일 좀 보고. 책 좀 보며 시간 보냈다.

그냥 잠깐 여유를 부려보고 싶었다. 그게 다다.

원래는 밤 10시차를 타고 구미 가려고 했는데. 준호가 예정보다 일찍와서.

나랑 민석이도 조금 일찍 갔다.

조금만 늦었으면 서서 갈 뻔도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간만에 만난 준호는 까칠했다.

몇일 공부한다고 밤 새서 그런가보다. 역시 대단한 녀석이다.

만나서 잠깐 담소를 나눈 우리는 봉곡동으로 갔다.

가족들과 자주 가곤 하는 고기집에 친구들이랑 가고 싶어서였다.

보통은 내가 우기는 대로 해주는 착한 친구들인지라.

오늘도 내가 가자고 한 고기집에 갔다.


닭불고기 한접시를 반찬삼아 밥을 먹고 돼지 불고기를 안주삼아 고기를 먹었다.

뒤늦게 알았지만. 처음에 난 닭불고기를 시켰는데.

아가씨가 잘못 알아들어서 인지, 우리는 돼지 불고기를 두접시 먹었다.

젠장.


여튼. 고기 2접시. 밥3공기. 술5병.

두시간도 안돼어서 클리어. 참 잘도 마신다.



기억나는건 민석이의 유연한 성격.

준호의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집중력.

결국 친구를 닮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길을 벗어난건 쉽지 않다는 것.

자기 만족이 중요하다는 것... 뭐.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재밌었다.

모였다 하면 자연스레 날 갈구는 요새 상황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나도 남들 갈구니. 그건 별 수없지.

행여나 표정에 티날까봐 고생했다. -ㅅ-


그렇게 나와서 노래방 갔다가. 게임방에 갔다.

노래방에서는 평소보다 조용히 놀았는데. 알바생이 준호한테.

좀 조용히 놀아달라고 했다고 했단다.

흠...


그리고 게임방에서는. 마비 1시간쯤 하다가. 뻗어서 잤다.

피곤했거든. 난 역시 밤새는건 무리다. 너무 힘들어.





제목을 왜 저렇게 썻더라..

뭔가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은데.

쓰면서 잊어버렸다.

즐거웠지만. 즐거웠어. 오늘.




아. 돈. 고기 2접시. 밥3공기. 소주 4병. 가시오가피주 1병. 노래방. 음료수 3캔. 게임방 정액.

10000x2 + 1000x3 + 3000x4 + 3000 + 15000 + 1000x3 + 5000x3 = 71000원.

아침에 계산해 보니 다 합쳐서 72000원 나간거 같던데.

천원은 알 수 없지.
  • ?
    스물™ 2007.04.29 03:50
    닭이 아니네~ 닭이 아니네~
  • ?
    민돌 2007.04.29 10:24
    닭이 아니네 닭 껍찔이 아니네 어 닭이 아니네 고기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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