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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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트러진 침대 위 이불 -

몸살 났다. 그다지 하는 것도 없는데 몸살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시계를 보니 서둘러야 1교시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고개를 까닥거리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눈망울만 굴렸다.



컴퓨터 모니터엔 어제 하다만 졸업작품 보고서가 있었다.

작업 하다가 컴퓨터 끄면 다시 일일이 켜기 귀찮아서 저대로 놔뒀다.

아침 라디오 프로 DJ가 조잘조잘 시끄럽다.



밥은 둘째치고 학교 가야하는데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너무 추워서 이불을 둘둘 말았다.






찰나의 순간이였는데. 정신을 차리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였다.

휴대폰엔 상경이 문자가 하나 있었다.

무슨일 있냐고. 학교는 왜 안온거냐고 말이다.

그래도 신경써주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긴 있구나. 란 생각에 피식 웃었다.

여전히 몸은 무거웠지만 이젠 움직일 순 있었다.



스크루지는 돈은 많았지만 외롭게 죽었지.

나는 어떻게 죽을까.

지치긴 지쳤나보다. 무슨 생각을 이따위로 할까.

밥이라도 든든히 먹자싶었지만 냉장고도 썰렁. 지갑도 썰렁...

이번달엔 필요 이상으로 유흥비가 컸다.

대충 집에 있는거 긁어모아서 먹었다. 맛은 그냥저냥.

쉬자아...
  • ?
    민돌 2009.06.08 11:26
    난 왜이리 돈이 없는가...난 다 얻어 먹었는데 왜이리 돈이 없지... 아.... 넌 누굴위해 사는가....난 누굴위해 사는거지?나자신..?누굴위해 살아야 더 열심히 살게 될까?나자신?,,,음....먼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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