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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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sh hour -

...뭐. 제목과 일기 내용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전무하지만...

그냥 "바쁘다"라고 생각하니 저 단어가 툭 튀어나왔다.



어쨋거나 이번 주말에 뮤지컬 티켓이 2장이나 당첨됐기 때문에.

별 수 없이 교통비 절감을 위해 이번 주말을 서울에서 체류하기로 했다.

상록이가 이번 주말에 구미에 내려가기 때문에

주인이 부재중인 상록이 방에 체류하기로 결정하고 상록이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뒀다.

모처럼 서울에 가니까 준호한테도 연락해 약속도 잡았다.



"이번 주말은 바쁘겠구나..."

출발때의 감상은 딱 이정도였던 것 같다.





- 졸업작품 회의 -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된 회의가 가능할 리가 없다.

는게 솔직한 내 감상이였다.

결과만 두고보면 확실히 효율적이거나 진취적인 회의는 아니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의미없는 회의는 아니였던 것 같다.

뭐. 일단 무사히 졸업할 수는 있겠지...



천안에서 출발해 도착한 곳은 수원이였다.

약속은 4시 30분이였지만 모두 모이니 6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나도 지각했기에 별로 할 말은 없었다. ㄱ-

한두시간 가볍게 회의하고. 근처에서 가볍게 밥과 술을 함께 했다.

조원이 4명밖에 안되는지라 빠지기 뭣해서 참가하긴 했지만 내 눈은 계속 시계로 갔다.

오늘 밤에 준호방에 놀러가기로 했기 때문이였다.



이유는 알 수 없고 딱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왠지 "더 실수하면 안된다"라는게 준호에 대한 기본적 마인드.

(라곤 해도 평소에는 전혀 개의치않고 막 하는 듯 하다)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눈치보다가. 적당히 술이 돌 무렵 사정을 이야기 하고 나왔다.





- 오히려 피곤하면 잠을 자지 못한다 -

준호에겐 9시에 출발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어제 검색한 바로는 수원-서울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늘 약속에 늦는 편이라 이번엔 좀 여유있게 가보자는 취지에서.

또 준호 만나서 어차피 술 마실텐데 여기서 많이 마셔봐야 좋을 것 없다는 생각에

8시 30분에 자리에서 빠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원의 지리를 몰라 30분 가량 헤메고 지하철을 탔다.

사실 바로 지하철 탔으면 안 헤멨을텐데 괜히 버스타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_-

뭐. 결과적으론 10시에 갈거라고 했는데 도착하니 11시더라.

지하철 미워...



준호랑은 만나서 술 마셨다. '-'

맛난 고기도 먹었고. 탕수육도 먹었고. 대나무주도 마셨고. 이과두주도 마셨다.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불렀다.



준호가 말로는 "오양 죽는거 한번 보자"라고 하긴 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집에 기어들어가 잠들었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 같지는 않을 뿐더러. 쟤는 남 죽이려고 먹일 성격도 아니니까.

또 술 마시고 온거 안 들키려고 집중력이 절정에 달해있었다.

...피곤해서 집중하고 있었던가.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