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당신이 최고 -
어머니께서 어떤 모임에 다녀오시더니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아무리 XXX하고 XYZ해도.
다른 남자들이랑 섞어놓고 보니 제일 똑똑하고 생각도 깊고 하더라고.
사실 별 다를건 없는 말이였지만.
그래도 뭔가. 듣고 있자니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그래.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이 최고- 라는 것.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내가 요 1~2년 동안 절실히 느끼던 것 아닌가.
아버지께서 대단하신 건지. 어머니께서 대단하신 건지.
두분이 정말 운명이셨는지. 는 모르겠지만.
저런 별다를거 없는 일상이 참 빛나보인다.
엄마 말로는.
정말 만날 사람은.
몇번이고 헤어지고 만나고 온갖 잡다한 일이 가로막아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단다.
운명을 제일 안 믿을 것 같은 엄마가 저런 말을 하니.
신선하기도 하고. 믿어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