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은 그냥 비싼 밥 먹는 날 -
오늘은 쌍식이 형 결혼식.
굉장히 안 좋은 형태로 퇴사했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접점이 없지만
그래도 갓 입사했을땐 많은 도움을 줬던 사람이다.
경훈이형이랑 친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가끔 얼굴은 보곤 한다.
뭐. 어쨋거나 아직까지 내가 본 밀링 중에서는 제일 실력이 뛰어난 사람.
성격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사람 자체가 조금 심플한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어쨋거나 초대라고 하면 뭣하지만. 그래도 연락은 받았기에 다녀왔다.
결혼싟장은 전에 민석이네 누님 결혼하실때 가본 곳이라서 헤메진 않았다.
조금 늦었기 때문에 쌍식이형한테 인사는 따로 못했고,
접수쪽에서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산 뒤(?!), 바로 내려와서 밥 먹었다.
기본적으로 붐비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굳이 보고 있을 이유도 못 느꼈기 때문이다.
결혼식도 몇 번 다니다보니, 이젠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미친듯이 결혼하고 싶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뭐...
내 결혼도. 남의 결혼도 시큰둥.
남의 결혼식은 그저. 비싼 돈 내고 요란하지만 맛없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는 듯한-.
- 시간활용 -
어제 오늘은 딱히 한 일은 없지만 바빴다.
그야말로 하는 일 없이 바쁘다는 느낌?
간만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아침엔 운동도 다녀오고 프라모델도 좀 만들고
카페 번역자료도 올리고 이것저것 했는데. 뭔가 확~!한건 없는지라
곰곰히 생각해보면 미묘한 느낌.
그래도 간만에 자기시간을 가진거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뭔가 쉬고싶다! 쉬고싶어! 하면서도 정작 시간이 나면 그 시간을 잘 활용 못하는거 같다.
막상 그때는 잘 못느끼는데 돌이켜보면 더더욱 그런거 같다.
솔직히 요즘은 나 어릴때 아버지께서 집에 오시면 늘 주무시고,
주말에 나가는걸 귀찮아 하셨던 것을 떠올리곤 공감하고 있고...(-- ))
뭐. 여튼. 시간을 짜임새있게 써야할텐데. 참 쉽지 않다.
카페고 홈페이지고 싸질러 놓은거랑 하고 싶은게 많아서 참 큰일이다. 으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