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견례? -
민석이와 나. 우리 부모님과 민석이네 부모님, 이렇게 6명이서 저녁을 먹었다.
민석이의 결혼을 들은 아버지께서, 민석이네 부모님을 소개받고 싶어하셨던게 일의 시작이였다.
준호나 민석이나 오랜기간 동안 친하게 지냈고.
더욱이 민석이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와 같은 업을 하시니 관심이 있으셨던 것이리라.
다행히 민석이네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수락하셔서 자리가 만들어졌다.
사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다행히 어머님은 어머님들끼리, 아버님은 아버님들 끼리 금방 공감대가 형성되어.
어색하지 않고 차분히 이야기가 진행되서 다행이다 싶었다.
뭐. 먹었던 회도 맛있었고. 배도 불렀고. 이래저래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부터 하고 싶었던게.
적어도 명절 땐 친한 친구들 집이라도 돌면서 인사 드리는 것. 이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인사라도 드려서 다행이다 싶다.
아. 모임 다녀오신 뒤의 어머님 말씀.
'어느 집이나 고생하는 어른들과. 철딱서니 없는 애들'이라나 뭐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