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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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을 뒤적거리다가 아르젠토 소마 라는 애니메이션을 찾았다.

에반게리온의 팀이 만들어서 에바와 상당히 비슷하지만.

일단 대략의 줄거리는, 우주에서 '에일리언'으로 불리는 괴 생명체가

Pilgrim Point (순례 지점)를 향해 나아가고 인류는 그것을 저지한다.

는 식의 스토리이다.

뭐 에바와 비슷하게 '에일리언'으로 불리는 괴 생명체는

과거 '유리'라고 불리던 우주에서 미아가 된, 우주비행사의

기억의 조각들, 혹은 마음의 조각들이었고, 순례지점은 단지,

그와 그의 아내가 행복하게 살았던 고향이었던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유리'를 우주에서 미아가 되도록 지시를 했던 정부는

이를 감추기 위해 '에일리언'과 관계된 모든것을 제거 했던것.


어찌보면 뻔한 감동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애니를 관통하는 주제는

아마도, 누구도 혼자이기 싫고,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다는게 아닐까...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니고 있는 그런 마음들이 거절당하는 과정과,

상처받는 장면들이 굉장히 의미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당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라는 말이

조각난 마음인 '프랭크'를 깨우는 첫 장면에서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우리의 조각난 마음을 치유해주는

첫 걸음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애니의 처음과 끝에 나왔던,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난 것에 의미가 있다.'라는

말은 그 의미가 모호하다. 그 둘의 차이가 무엇일까.

만나는 것은 단순한 사실이고 만난 것은 단순 사실을 넘어

만남에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일까.



살아가며,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

그것이 삶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하며 부족한 소감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