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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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께서 바라보는 아들의 여자친구 - 


 오늘 어머니께서는 서울에 다녀오셨다. 


 중학교 동창인 내 친구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서이다.


 난 중학교 졸업 이후, 그 친구를 만난 적이 없지만, 어머니께서는 중학교 1학년때의 어머니 모임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튼 어머니께서 오실 시간 즈음에, 시청으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결혼식 밥은 어땟고, 식장은 어땟고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


 어머니께선 늘 32살 즈음에 결혼하는게 베스트. 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그 말 사이사이에 조급함이 살짝 보이곤 한다.


 어렸을 땐 발발거리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연애질 하고 싸돌아다녔는데.


 막상 나이가 차니까 혼자 쇠나 깎는 모습이 안쓰러우신가보다. 혹은 걱정된다거나.


 사실 저도 이대로 가면 결혼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어머님.




 어쨋거나. 이런저런 이야길 나눈 뒤.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이런 이야길 하셨다.


 "아들 여자친구는 말이야. 있으면 마음에 안들고. 없으면 (장가 못갈까봐) 불안하고, 그런 존재인 것 같아"


 ...왠지 모르지만. 굉장히 공감해버리고 말았다. 정말 그럴 것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