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은 스물라인 -
사실 스스로는 크게 납득하기 어려운게. 내가 상대방 속을 알 수가 없으니깐...
전에 송화랑 통화하며 이런 이야길 한 적이 있다.
여자들은 너무 쿨해. 정리가 빠른 것 같아.
그러니 송화가 정색한다. 그렇지 않다며.
자신이 보기엔 남자든, 여자든 다 똑같은 것 같다고 한다.
자기도 친구들과 메신져로 늘상 하는 소리가, 싸이월드 카운트가 올라간건 옛 남친이 아닐까.
하고 되잖은 소리로 시간 보내고들 한다고.
여자들도 다 집착하고. 미련 갖고. 괴로워 하며 산다고 한다.
그래서 말을 고쳐본다.
그럼 나랑 만난 여자들은 너무 쿨해. 내가 그런 사람만 만났나봐.
잠시 정적이 흐르다 대답한다.
사실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나는건 각자의 문제지만.
누구라도 헤어지고 시간이 좀 지나면. 옛 연인 소식이 궁금한 것 같다고 한다.
그러니 싸이월드를 본다거나, SNS를 찾는다거나. 그런 일을 하는게 아닐까... 싶단다.
보통 옛 연인에게 다시 연락을 하는건,
그 사람이 '잘 지낼까?' '어떻게 지낼까?' 이게 너무 궁금해서 참다참다 연락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내 경우. 앵간하면. 내가 뭐하고 지내고 무슨 생각을 하며.
지금은 연애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이 홈페이지 때문에... ㄱ-
그래서 연락 안하고 참을 수 있게 해주는거 아닐까.
오빠가 이상한 여자들 만난게 아니고, 오빠가 그녀들을 쿨하게 만든거 아닐까.
란 이야길 했다.
뭐. 확인도 납득도 안되지만...
그냥 그런 이야기. 그런 의견도 있었다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