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
영남대학교 건축학 03학번 조은미양.
졸업직후 바로 대구의 설계사무소에 취직해 현재까지 근무중. 직급은 대리.
- 현재 사무실에 5년제 건축학 이외의 학과, 이를테면 4년제 건축학 또는 실내 건축등을 전공한 사람이 있는가?
A. 없다. 다른 사무실에선 간간히 있는 듯 하다. - 4년제 건축학 전공, 혹은 전문대 졸업생이 5년제 졸업생 대비 손해보는 것이 있는가?
어차피 5년제 졸업생이 워낙 많아서 4년제 졸업생 자체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전문대는 아무래도 피해보지 않을까.
하지만 수상경력이나 공모전 등 포토폴리오로도 많이 채용하니까. 결국 이 바닥은 학벌보단 실력으로 평가 받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실력이 눈에 보이는 어떤 기준이 아니라는게 함정. 또 그렇다고 학벌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함정. - 건축으로 먹고 살기 위해 제일 필요한 것은?
의지! ㅋㅋㅋ 그거 말고 딴건 필요없다.
서울은 모를까, 대구는 설계인력 일할 곳이 많은 것 같다. 대우는 둘째치더라도.
- 두번째 -
영남대학교 건축학 02학번 배은영양.
졸업 후 1년 뒤 서울의 설계 사무소 취업(영대 동문). 다른 설계 사무소에 이직한 적 있으며 현재는 CJ 실내건축 팀 소속(알바?).
- 현재 사무실에 5년제 건축학 이외의 학과, 이를테면 4년제 건축학 또는 실내 건축등을 전공한 사람이 있는가?
있다. 업무부서가 실내건축이기 때문에 실내건축 전공자가 있다. - 4년제 건축학 전공, 혹은 전문대 졸업생이 5년제 졸업생 대비 손해보는 것이 있는가?
전문대는 당연히 손해본다.
다른 분야에서도 대학원 졸업생이 과장으로 입사하는 경우 허다하지 않은가. 이쪽도 비슷하다.
다만 4년제 건축학과라고 해서 받는 패널티는 사실상 없다.
반대로 5년제 국제인증 학부라고 한들, 실제로 얻는 혜택은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는 건축사의 취득 여부지만,
대다수(특히 여자들은 더더욱)가 저것까지는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별다른 의미는 없는 듯 하다.
뭐. 학교 다닐 때는 되게 신경썻었지만.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교육방향은?
지방대는 어디든 다 비슷한 것 같다. 무조건 서울로 오는게 장땡.
지방에서 일한다 할 지언정 잠깐은 서울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다만 돈없는 사람은 살기 힘든게 서울인 것은 맞는 것 같다.
- 왠 인터뷰? -
나도 모르겠다. 왜 갑자기 저런 생각을 했는지.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갑자기 물어들 봤다.
특히 은영이는 제법 간만에 연락했는데.
위의 내용들 묻고 나서 근황이야기 하는 와중에 '상록이 서울대 대학원 갔다!'고 자랑하니.
'내가 그런 일도 알아야 해?'하며 싸가지 없게 받아쳤다.
여전하다 여전해.
아직까지 세상은. 남자보단 여자한테 불리한 구석이 많다.
자기 자신을 좀 더 아꼈으면 좋겠다. 본인을 깎아내며 남을 만날 이유는 없으니까...
근데 호구력 돋는 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