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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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경산 내려가기 / 생활 리듬 찾기 / 운동

[내일 할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CAD 강좌

[일기]
늦잠을 잤다. 자취방에 있을 땐 항상 늦어도 9시...

보통은 8시가 되기 조금 전에는 일어나고는 했는데 이상하게 늦잠잤다.

그다지 편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집이지만..

그래도 편한건가. 음. 알 수 없는 미묘한 심정이다.

일어나서 대충 씻고. 짐을 챙겼다.

뭐 대단한것을 싼건 아닌데, 이상하게 짐이 커져서 짜증났다.

무겁기도 했고... 올땐 가벼웠는데 갈땐 왜 이리 무거운건지.


원래는 기차 타려고 했는데. 우리 동생님 때문에 버스 타기로 했다.

상록이가 이번주에 서울에 대학교 구경 가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기차보다는 버스 타는게 나을 거라고 권했고.

버스 시간을 알아봐 달라. 라는 동생의 말에 터미널에 간 김에.

서울행 시간도 알아봐주기로 한 것이다.


내 기억엔 버스가 3시 쯤이였던 것 같아서. 느지막하게 동생이랑 밥 먹고.

터미널로 갔다. 하지만 기억이란 확실한 정보가 아니랬던가.

종종 배신하는게 기억이라는 것이라고 했던가.

경산행 버스는 3시가 아니고 2시였던 것이다. -_-

다음 버스는 저녁 7시....

결국 동생한테 서울행 버스 시간표만 불러주고 역으로 갔다.

굉장히 지쳤다. 기차는 바로 탔지만, 짐도 너무 무거웠고.

그래서 도저히 걸어서 정류장. 학교. 다시 걸어서 집. 으로 갈 엄두가 안 났다.


결국 고민하다가 없는 돈 쪼개서 역에서 택시를 탔다.

학교 근처까지 왔을 떄도 2000원대여서. 오늘은 싸게 왔다고 좋아했건만.

영대 5거리에서 우리 집까지 5000원 가까이 붙어서.

7200원인가 내고 택시에서 내렸다. 한번 올라가기 시작하니 그 가속도란.

경산 택시 너무 비싸...



가격 덕에 또 지쳐서. 집에 와서 짐 정리만 하고. 쉬었다.

운동 잠깐 한거 빼고는. 그냥 지쳐서 집에 계속 턱. 누워 있었던 듯.


집에 다녀오면 생활 리듬이 꽤 흩어지는구나...몰랐다.

이거 참. 어디가 진짜 나의 보금자리 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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