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11.07.10 23:56

[2011/07/09] 퇴직금.

조회 수 399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1년이 지나고. -

오늘은 월급일.

원래 10일이 월급일이지만 10일은 일요일이라 오늘 지급.

월급과 함께 지난 1년치 퇴직금이 정산되어 같이 입금됐다.



아... 나름 큰 돈이다.

이런 큰 돈을 한번에 받아본 건 처음이라 솔직히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뭔가 자랑도 하고 싶고 축하도 받고 싶었는데.

폰을 이리저리 만져봐도 그럴만한 곳이 없었다. 젭라...



원래 퇴직금 받으면. 적금 받을거 한달치 쟁여놓고.

부모님께 용돈 좀 드리고. 밥도 한 끼 사드리고.

연인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 여기저기 놀러는 많이 가봤는데 그냥 뭐랄까..

(생각해보니 1박 2일로 여행 다녀온 적이 없진 않구나)



다녀오고 싶었다.

계속 생각해 왔던 건데 막상 퇴직금 받으니 같이 갈 사람이 없어...

이부분은 심히 난감했다. 세상일이 내 맘같지는 않군.





여튼. 저녘엔 부모님께 저녘 사드렸다.

그리고 그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용돈도 (나름) 두둑히 드렸다.

뭐. 미리 합의된(푸핫) 금액이긴 했지만서도...

소고기 드시고 싶다고 해서 상주가서 소고기 한그릇 사드렸다.

미리 작정하고 돈을 찾아왔기 때문에 마음껏 드시라고 했다.

사실 내 돈으로 부모님께 뭔가. 그럴싸하다고 하면 웃기지만 이렇게 대접한게 처음이였다.

그래서 스스로도 좀 뭉클하기도 하고. 좀 컸다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쨋거나 1년. 다시한번 고생했다.

힘내잣.





저녁엔 민석이 만났다.

돈 있을 때 민석이한테 아주아주 맛난거 하나 사줄려고 했더니.

이게 또 막 팅겨서 결국 신평시장에서 족발이랑 닭발 사 먹었다.

난 몇일 전에 회사 사람들이랑 열라 맛있게 먹었는데 민석이는 입에 안 맞았나봐. ㅠ_ㅜ



뭐. 여튼 술은 거의 안먹고. 이야기만 좀 하다가.

간만에 노래방가서 신나게 질러대고.

민석이 방에 가서 소주 한병 더 마셨다.

이날 민석이는 술이 좀 받았다고 하던데 난 피곤해서일까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들어버렸다.

요새 일어나는 시간이 6시라서 그런가 12시만 되면 스스륵 잠들어버린다.



준호도 구미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영란이도 아직 틀어지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않을 일을 고민해봐야 뭐 바뀌나...

지금에 와서는 어차피. 다시 그 때로 돌아가지 못한다.

절대로.

새로운 한 때가 시작될 뿐이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0 [2011/07/17] 꿈 속에 있는 것처럼 -길었던 한 주. 라인 2011.07.19 4492
919 [2011/07/10] 비와 당신의 이야기. 라인 2011.07.10 4722
» [2011/07/09] 퇴직금. 라인 2011.07.10 3996
917 [2011/07/07] 다행이다. 라인 2011.07.10 4345
916 [2011/07/06] 흔들어주세요. 라인 2011.07.10 3917
915 [2011/07/05] 너는 내 운명. 라인 2011.07.10 4304
914 [2011/07/03] 트랜스포머 -3번은 식상하다. 라인 2011.07.10 4551
913 [2011/07/02] 야동도 꽤 오래 안 봤다. 라인 2011.07.04 4771
912 [2011/07/01] 평점 4.5가 가능하긴 한가봐. 라인 2011.07.04 3975
911 [2011/06/30] 잘 지내? 라인 2011.07.04 4533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26 Next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