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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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국 -

아침반찬은 미역국이였다.

그래도 집에 있을 땐 생일때 미역국을 끓여주시는 어머니.

다행히 내 생일은 시험기간이 아니라서 시험기간에 미역국 먹는 사태(?)는 없었다.



생일이라고 격하게 챙기거나, 챙김을 받은 적은 없는 듯하지만.

그래도 어머니께서 미역국 안 끓여주시면 그건 섭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마저도 혼자 자취할 땐 못먹는 일이 많았으니...

여튼 다이어트 덕에 미역국만 하나 딸룽 나왔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 오글오글 -

출근하니 상록이한테 전화가 왔다. 등교중에 전화했다고 한다.

이녀석 서울에 살더니 오글거리는 말도 자연스럽게 잘 꺼내기 시작했다.

이런류의 뻔뻔함은 내가 최고인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은 듯?


'형, 형이 태어난게 큰 축복인거 알지?'

'음? 너한테는 내가 태어난게 큰 축복이야?'

'대답이나 해!'

'...'


뭐. 그래도 좋은 오글거림이다.

상록이 같은 여자애 있었음 보쌈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 365일 중 1일 -

저녁엔 민석이랑 밥 먹고, 술 마셨다.

요즘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애정이 예전 같지 않아서(푸하하) 만날 계획이 없었다.

어차피 이번 주말에 계가 있기도 하고... 싶어서.

그래서 처음엔 민석이가 보자고 했을 때 거절했다.



그런데 내가 관심종자라서 그런지,

혹은 내가 한없이 삽질할거라고 생각했는지 결국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했다.

덕분에 밥도 맛난거 먹고. 간만에 술도 조금 마셨고. 재밌게 보냈다.

이런게 정말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가 아닐까.

생각해보면 민석이도 피곤한 친구 때문에 고생이 많다.



요즘 알게모르게 주위 눈치 많이 본다.

가족. 친구. 헤어진 연인 등.

아마도 별일 아닌데 내가 깊게 생각하는 것 뿐이겠지만.




뭐. 그렇게 20대 마지막 생일이 지나갔다.
  • ?
    스물스물™ 2012.03.13 02:51
    아... ㅜㅜ 생일 깜빡했네 ㅜㅜ 미안해
  • ?
    라인 2012.03.13 11:32
    형이 일부러 바로 전날에 전화해서 생일드립을 쳤거늘!
    넌 2년 연속 내 생일을 빼먹었다! ㅋㅋ
  • ?
    스물스물™ 2012.03.14 02:28
    굽신굽신 자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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