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내 책상에는 서랍이 세개 있다.
첫번째 서랍...
한때는 각종 학용품과 편지들이 들어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비어있다.
컴퓨터에 꼭 필요한 CD 몇장과 간단한 필기도구로 끝.
두번째 서랍은. 편지로 가득 차 있다.
원래 첫번째 서랍에 있던 것을 옮겨놨다.
주로 고등학교때 받은 것들과 군대에서 받은 것들.
세번째 서랍엔 옛날에 산 VCD나 가요 앨범들.
대략 그 정도.
지난 편지들은. 지난 일기 만큼이나 재밌다.
오히려 밝은 내용과. 사람 냄새가 느껴지는 글씨들 하며.
상대방에 나를 생각하는 듯한 그 느낌이. 참 좋다.
그때 이런 사람도 알고 지냈었지...
하는. 그때를 회상하는 듯한 느낌. 좋은 느낌.
그러고 보니 편지가 받고 싶어졌달까. 하하.
한가한 사람은.
"경북 구미시 도량 1동 미광 APT 101동 1103호"로 편지를? ㅋ
답장은....별일 없으면 쓰겠지만. -_-;;;
그냥 문득. 써 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