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ver -
참 많이 울었죠 그대 맘 다 알아요
어제도 그대 울 생각에 많이 염려했어요
더 울게 될 거예요 그대에겐 아직도
많은 만남들이 있다는 걸 그대 알아두기를
꼭 당신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누군가라도
흐르는 강물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평생 흐르는 강물을 붙잡으며 살아갈 거예요
이해할 수 없는 그대 그대도 나를 절대 이해할 수 없죠
많이 힘들겠죠 나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 사이 받아들여야 해요
조금 더 만난다 해도 우린 그대로일 거예요
그러니 그대 두려워 마요 괜찮아질 거야
꼭 당신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누군가라도
흐르는 강물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평생 흐르는 강물을 붙잡으며 살아갈 거예요
이해할 수 없는 그대 그대도 나를 절대 이해할 수 없죠
혹 당신이 이해한대도 세상을 버린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알 거라 믿어요
그리고 그대는 다시 아프고도 예쁜 추억들을 만들어 갈 테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 않고 그저 믿어주면 되죠
-흐르는 강물 -
어반자카파의 리버. 추천받은 노래다.
애초에 듣는 노래만 듣는 나로서는 재생 리스트에 신곡이 추가되는 경우가 드물다.
우연찮게 듣는 노래에 끌리거나. 추천을 받거나 하는 식인데, 보통 추천 받아서는 잘 추가되지 않는다.
얼마 전에 일기에 썼던 '참 쓰다' 같은 곡은 준호한테 추천 받았었는데,
추천 받을 당시엔 몇번 들어도 심드렁했다.
근데 어느날 퇴근길에 흘러나오는 노랠 듣다가 하트가 비트해서 지금 최고의 애창곡이 되었다.
왠지, 기본적으로 남 이야길 잘 안듣는 성격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노래에 꽂히는 경우. 대부분은 '가사'에 꽂힌다.
노래를 들다 보면 어떤 한 구절에 하트가 비트함을 느껴서 그 노래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추천을 받으면 가사를 중요하게 본다.
네이버에서 가사를 검색해 읽으며 추천받은 노랠 들었다.
아. 안돼. 난 찌질하거나 그립거나 하트가 비트하거나.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노래가 좋다.
쓰고보니 까탈스러운데, 그냥 꽂히는건 꽂히는거라 어떤 노래에 꽂히는지 쓰기가 참 힘들다.
근데 저 노래 가사는 뭐랄까.
이미 '정리한' 사람이 '정리 해야할'사람한테 '괜찮아. 다 별거 아냐. 빨리 잊어.'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그리 애타게 사랑했는데. 고작 흐르는 강물에 비유한 것도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흐르는 강물'이란 비유가 소름끼치도록 마음에 와닿기도 했다.
아마도. 노래의 좋음은 둘째치고,
잊어라. 잊어라. 는 것 같아 마음이 서글펐다.
그리 생각하니.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남들은 몇번의 연애를 할 시간동안. 나는 한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었군.
- 썅년 -
요새 트렌드인가. 유독 주위 사람들이 옛 여자에 대한 폭풍 디스를 시전하고 있다.
안 그러던 사람들이. 아니 지금도 젊잖은 사람들이 유독 옛 여자에 대한 이야길 할 때 격한 단어를 쓰는거 보면. 생소하다.
근데 그게 기분이 좋댄다. 정리에도 도움이 된대.
근데 그렇게까지 진심으로 옛 여자한테 빡쳐본 적이 드문 것 같아서. 그런 표현이 잘 안나온다.
정리가 잘 된다고 하니 그런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 난 널 싫어하지 않는다 -
말 그대로의 의미. 그래도 한 때는 아빠같은 마음이였는걸 뭐.
- rain -
역시. 노래는 rain이 최고.
여자친구가 불러주는 rain 한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
이 노래 의외로 어렵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