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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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주 주음에 준호랑 여행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준호와 술 마시고 들어온 나를 맞아 주시는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한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지라 어머니께서도 대충 아는 이야기였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반응이였다.

옷을 갈아 입고 씻고 나온 내게 찬물을 한잔 건네시면서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그래도 고등학교때 친구가 친한가보지?"

라면서 간단한게 친구 이야길 하셨다.

대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들. 뭐. 억지로 구분해 놓고 있진 않지만.

억지로 따져본다면 물론 다르다. 느낌이 전혀 다르다.

당연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훨씬 편하다.

학교에 있을 떄는 작업 때문이기도 하고. 동아리 때문이기도.

하다못해 수업 때문이라도 학과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고.

같이 지내게 되지만.

막상 학교를 나오게 되면 별다른 생각이 안 든달까.

뭐. 하여간 그런 생각이 든다. 좋은 예로.

방학때 대학교 친구들 만나는 예는 거의 없으니까 말이야.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고, 예비 대학생들에게 초칠 생각도 없지만.

하여간. 나는 그렇다.


대학교 때 친구들도, 선배도 후배들도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라고 무조건 친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야.

단지 평상시에 내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란 이야기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을 때.

또 대학교가 지금 내가 고등학교를 회상하듯,

이런 좋은 이미지가 되어 있길 빈다. 뭐. 하여간 그런거다.



오늘 준호랑 스물라인 대담을 했다.

준호도 말했든 여행계획도 간략하고 짜고 그랬지만.

역시 오늘은. 민석이가 굉장히 보고 싶더라. 헤에.

좋은 밤이다.



그리고 누가 그러는데 말이야.

저번에 2차 대담때. "친구만 있으면 돼!!" 라고 외치는 내게.

"하지만 그녀석은 너라는 친구도 있지만 애인도 있다"

라는 말. 왠지 가슴이 아프더라. 후후.

외롭진 않지만 쓸쓸하다. 라고 하면 이해가 될려나.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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