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뭐든 생각하기 나름. 한 걸음만 여유있게 상대를 보자.
사랑해.
4.2
돌이켜보면. 시간이 너~무 잘 가서. 내가 문관이 되어있고.
향수도 느껴지는 이 일상들. 이래저래 고생도 했는데...
제대하기도 전에 추억이 되어가고 있다.
뭐든 끝이 다가오면 아쉽다던가. 과연 죽기전에는. 어떨까.
4.3
사바인에게 인터넷이 있다면. 군대엔 인트라넷이 있다.
요새 55사단 홈페이지에서 준호와 대화중. 좋네 좋아.
4.4
제대 직전인 기수를 "문관"이라고 한다. 민간인과 군인사이라나.
덕분에 대부분의 특권을 잃고. 그냥저냥 살게 된다. 예를 들어.
애들이 눈에 밟혀도 잔소리를 못한다. 해도 듣지도 않고.
그런데도 눈 밖에 난다. 킥.
4.5
김홍열 하사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단다. 덕분에.
부직사관 자리가 비어서. 내가 서게 됐다. 이야기야 진작에
나온거지만.... 어째 기분이 이상하네..
4.6
창파에서 부직사관으로서의 첫 당직. 일이야 많았지만..
대체로 무난~히 지나갔다. 이상하게 직업군인 권하는 人이.
많은 것 같다.
4.7
고장난 휴대폰을 분해&재조립했는데. 되는건 뭐람. 신기하지...
4.8
때 아닌 구타. 상황이 어쨋던지를 제쳐두고서라도.
휘두른 놈이. 덮어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어떤 여파를 몰고 올려는지...
4.9
어제의 일로 부대가 어수선한 가운데.
생뚱맞게도 나는 실장님이랑 탕수육 먹으러.
울진에 다녀왔다. 간만이라 맛있긴 했지만...
부쩍 날씨가 흐려지다.
4.10
간만에 공용외출을 다녀왔다. 돈도 찾았고.
김홍열하사님 집에가서 인터넷으로 폰도 사고. 밥도 먹었다.
간만의 PX외상값 청산...구타건도 어찌어찌 해결되고 있고.
아. 오늘부터 비가 온다.
요즘 준호랑 인트라넷 채팅 중. 케케케.
4.11
하루만에 폰이 올 줄은 몰랐다. 걸리는게 귀찮아.
김홍열하사님 집으로 보냈건만...어이없게도 택배아저씨가.
집을 못 찾아서. 부대로 전화. 창길이가.
멋대로 부대 주소 가르쳐줘서. 부대로 배송된 폰...
어찌어찌 숨겨서 들어오긴 했다. 10년 감수하다.
4.12
광혁이가 복귀하면서 "족발"을 사오다. 아아. 맛있어~
4.13
귀찮은 기지방어 훈련이 있었다. 이젠 새삼스러울것도....
4.14
"연인"이냐. "일"이냐. 뭐든 적당한게. 힘들다.
4.15
"프라임 러브"를 봤는데. 이상하게. 영화내용이 인식되기보다는.
옜날에 본 "세렌디피티"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이상하다.
이상해...왜 그럴까.
4.16
이러면 이래서. 저래면 저래서 불만.
누구에게나 매력은 있지만.
반대로 어느 누구에게도 맘에 안드는 구석은 있다.
알수 없지. 사람이란.
4.17
창파에서의 마지막 당직. 돌이켜보면.
많은 일이. 많은 사람이.
4.18
내일이면 나간다!! 이상하게 제대하는 기분이네. 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