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738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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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면허 땃을 때만 하더라도.

그땐 진짜 세상 모든 길을 맘대로 누빌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왠지 차도 한대 사고 싶었다.

뒹굴면서. "옛다!! 차 받아라!!"하는 꿈도 꿔 봤다.

물론 내가 철딱서니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생각만 하는게 뭐 어때서 그래...



그것도 어느덧 현실감을 찾았는지. 그런 생각도 안 들긴 하다.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다가.

교복입은 처자들이 시끄러워. 그냥 일찍 도서관을 나섰다.

그리고 집에 오던 중.


갑.자.기. 운전이 하고 싶어지는 충동!!

그래서. 집에 전화를 했다. 최대한. 예의바르게.

"엄마아~"


자. 진정해라. 오늘 설겆이도 하고 나왔고.

세탁기도 무사히 돌렸다. 오늘은 문제 없다.

"왜?"

"우리 드라이브나 갈래요?"

"엄마 피곤해"

"내가 운전할게요!"


이리 되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도로를 달릴거라는.

나의 꿈은. 너무도 초라하게. 나의 모교 운동장에서.

이루어졌다.



엄마는 무섭다고 - 못 미더웠겠지 - 밖에 계셨고.

운전석에 나. 조수석에 아버지와 함께. 운동장을 누비다.

원래는 도산 초등. 구미중에서 할려고 했으나.

문이잠겨서 패스. 구미고는 애들이 있어서. 관둘려고 했는데.

때마침 비가 와서. 운동장에 애들이 다 사라진지라(먼산).


한 20분 연습했다.



멀미나더라. -ㅅ-

그리고 오토차는 왜 그리 잘 나가는지. 감은 생기더라만.

차도 낮고. 앞도 삐쭉 튀어나와있고 말이야...



궁시렁궁시렁. 역시 나는. 스틱에. SUV가 가지고 싶어!!!



아. 현실은 저 뒤에..... 젠장.
  • ?
    스물스물™ 2006.08.27 20:52
    기름 아깝다아아 -ㅅ-. 훗. 나도 해볼까.
    다담주 집에 가거들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