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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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동아리 선배인.

민규형의 결혼식이 있는 날. 이였으나....

갈려고 생각은 굴뚝같이 했음에도.

결국 늦잠 자버렸다. -_-..


속으로 있는대로 투덜대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내가 좋아하는 김밥이라서.

어느정도. 기분은 풀렸지만. 그래서 좀 실망스러웠다.


괜히 늦잠 자서 결혼식 못 간다고 하면.

또 집에서 한소리 들을까봐.

그냥 옷 입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할것 없는건 마찬가지.


왠지는 모르지만 민석이는 연락이 안됐고.

준호는 가족과 함께 모드- 였기 때문에.


결국 나는 시간 때우기 좋은 것으로 영화를 택했다.

대충 시간 맞춰서. 영화를 하나 골랐다.

원래는 조용한 세상인가?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영하를.

보려고 했는데. 내가 표 살 무렵이 상영시간이라서.

포기. 어쩔 수 없이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를 골랐다.

남는 시간은 오락실에서 슈팅게임으로.

이름이나 기록해 가면서 보내다가. 드디어 영화관 입장.



영하 자체는 재밌었다.

적어도 돈은 아깝지 않았지만. 한걸음 내 딫으면 약간 모호한 영화.

하지만 그 모호한 것을 느끼지 못하게끔.

영화를 이끌어 나간 감독과 김아중은 대단하다고 본다.


그리고 나서는. 근처의 게임가게에서.

PSP 충전 케이블을 샀다. 민석이 말로는 아무거나 된됐지만.

이상하게 우리집껀 안되서. 결국 케이블을 샀다.

물어볼려고 했는데. 연락이 되야 말이지. -_-


오락실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남자 혼자 처량하다고? 난 재밌었는걸.

빼입고 나와서. 그렇게 노는거.

청바지에. 검은색 니트 티. 20만원자리 마이(동생꺼).

머리에 젤도 바르고. 킥킥.


하지만. 시내를 걸을 무렵. 정말 예쁘게. 잠깐동안 내린 눈은.

왠지 모르게 조-금. 야속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나름 재밌는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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