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라.
내일을 향해 달려가라.
꿈을 쫓아라.
...좋은 말이다. 어쩌다가 생각이 나서.
간만에 지인들에게 전화를 좀 했다.
준호나 민석이가.
아니 혜진이 까지도 아는 여자 많다고 놀리긴 하지만.
최근에 휴대폰 바꾸고 나서는 채 3명이 안되건만.
이것도 그렇게 이미지가 박혀버려서인지.
좀처럼 고쳐지지가 않는다. 뭐. 그건 제쳐두고..
여튼.
마트 일할 때 많이 신경 써주신 조장님.
적당히 친했지만 내 편의 봐줬던 창환이 형.
주유소 일할 때 소장님.
졸업한 아캐디아 선배 창일이형. 상구형.
군대 있을 때 많이 챙겨주신 전자장님.
께 안부전화를 했다.
세상사가 달콤하지만은 않아서. 이래저래 일이 많았다.
조장님은 더 나이 들기 전에 자신의 자리 잡고 싶다고.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당초 수산업이 아닌 유통업 쪽에서 일하시던 분이였고.
나름 발도 넓으신 분이니.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것 같았다.
이젠 알바도 그만뒀으니 조장님이 아니고 성희형이라고 부르라던가. ㅋ
돈 많이 벌어서 나한테 설계 맡긴다고 하시던데. 흠..
창환이 형도. 젊은 나이에 비린내에 쩔어 살 수는 없다고.
다른 일 배워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주유소는 너무 불황이라서 팔려고 내 놓았다고 한다.
내 기억으로는 외동딸이 이제 고등학교 갈텐데.
교육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듯 했다.
최악의 상황이면 노가다라도 하신다는데...
삼촌 뻘인 분한테 듣고 있자니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친삼촌이라면 그런말 따위 안했겠지만)
그 외 취업 문제로 고민중인 사람들.
취업했지만 자신의 길인지 갈팡질팡하는 사람들.
공무원 합격해서 그냥 현실에 안주해버린 사람들.
모두다. 나름 문제를 껴안고 있더라.
멈추지 말고 달려라.
가 아니고. 멈추지 못해 달리는 것 뿐.
목적지도 모르고.
조금 자극이 되는... 그런 날이였다. 뭐랄까...
나도. 열심히.... 달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