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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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느긋하게 정리한 것을 읽고 있었다.

저녁 먹을 때 즈음까지 느긋하게 정리한거 읽어본 뒤에.

저녁 먹고 나서는 집합론 공부하면 되겠구나.

하는 나름대로의 계획도 있었고.




그러던 중 전화가 왔다.

아까 도서관에서 만났던 사람들인데.

같이 공부하자! 랜다.



뭐. 집합론은 수학이니까 같이 증명해도 될거고...

모처럼의 제안이니까 같이 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곧 준비해서 도서관에 가겠노라했다.



막 준비해서 집을 나서던 찰나.

전화가 왔다. 운영체제 정리한 것 좀 공유하자던가.

그러고보니 아까 도서관에서 마주쳤을 때 정리중인걸 봤나보다.

고민했지만 딱 잘라 거절하기도 뭣해서. 알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도서관 인쇄실 문 닫으려고 하니까.

파일만 먼저 보내달라고.

너 올때까지 휴계실에서 기다릴테니까 보내주고 얼른 오랜다.





그래서 파일 보냈다.




학교 휴계실에 갔다.

아무도 없다. 전화도 안 받는다.

그냥 짜증이 치밀어서 기다렸는데. 여전히 연락이 안된다.



결국 집에 돌아왔다.

오가는 길에 비가 왔다. 젠장.



집에 도착할 무렵에 다시 전화가 왔다.

아까 내가 전화했을 때 열람실 자리 잡는다고 바빴다고 한다.

그래. 일부러 무시하지야 않았을테지만...

기다린다며. -_-




자료 받았으니까 이젠 아무래도 좋다는건가.

안 삐딱하려고 해도 삐딱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비 맞아서 그런지 몸도 으슬하다.

죽겠다. 기분도 상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