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39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아버지 생신 -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몇일 전 상록이가 집에 내려왔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 - 그나마 풋풋했던 - 를 회상해보면.

아버지나 어머니 생신때는 뭔가 선물을 만들거나 사서 드렸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나니. 내 눈에 차는 선물은 내가 살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며.

내가 살 수 있을 정도의 선물은 아버지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였다.

게다가 어줍잖은 선물보단 취업하는게 더 큰 선물이겠지.

뭐. 말이 길었지만 요약하자면.

요 근래 나는 오히려 "퇴화"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진지한 고찰을 해 본다.





어쨋거나. 아버지께서 잡채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길래.

어머니께서는 잡채를. 상록&엄마가 케잌을. 나&상록이가 샐러드를 만들었다.

결국 이날의 특이사항은.

저녁식사를 온 가족 4명이서 했다는 것.

그리고 저녁반찬은 상록이와 나, 엄마가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다.





뭐. 어찌보면 일상 그 자체였지만.

불만 가득한 것처럼 막 써내려갔지만서도...

돌이켜보면 이것도 평화로움의 극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0 [2010/02/03] 집 - 내가 있을 곳? 라인 2010.02.06 4527
809 [2010/02/02] Refresh - 어제와 같은, 내일과 같을 일상. 라인 2010.02.06 4543
808 [2010/02/01] 이별 - 이제 질려서요. 라인 2010.02.03 5769
807 [2010/01/31]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 라인 2010.02.03 4219
806 [2010/01/30] 내 몸에 흐르는건 땀 같지만 사실 육수야. 라인 2010.02.03 4850
805 [2010/01/29] 말.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라인 2010.02.02 4648
» [2010/01/27] 아버지 생신. 라인 2010.02.02 3941
803 [2010/01/22] 아버지의 관심 -당신 속에 비치는 나. 라인 2010.02.03 4834
802 [2010/01/17] 참 좋은 말들. 라인 2010.01.17 4117
801 [2010/01/13] 테러당했다. 라인 2010.01.17 432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26 Next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