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12.01.29 21:28

[2012/01/27] 극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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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싸웠다.

싸운건가? 아니. 싸운건 아닌거 같은데.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그정도인가? 내가 그정도로 엉망이야?



나 잘되라고.

나 걱정해서 해주는 소리일텐데.

어찌나 참담한 기분이 들던지.



뭐. 여차저차하여 당분간 바깥생활을 끊기로 했다.

밤에 누구 만나면 술마시게 되고 뭔가 먹게 되니까 그냥 자제하기로.

처음엔 패배감에 민석이랑 준호에게 알렸는데.

전달이 잘못됐는지 둘이 이래저래 걱정 하는 것 같더라.

엄마한테 뺨 맞고 엄한테 화풀이 한 것 같아 미안했다.



일상은 똑같음.

그냥 술 마시러 안 쏘다닐 뿐임.

준호는 가끔 내려오니 크게 바뀔 것 없겠지만

민석이는 자주 못 보던가. 당분간은 같이 술을 못 마시겠징...

이럴 줄 알았음 설날에 참치 먹어뒀어야 했다.

준호 미워.





과연 "그걸" 달성하고 나면 이 참담함이 가시려나.

아니. 달성할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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