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06.11.20 10:04

[라인] 쓸쓸함.

조회 수 57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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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하면. 언젠가는 느끼게 될 거라는 것.
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난 혼자 떠나고 싶었다.

그나마 마음이 맞는 친구.
그중 한명에게는. 그 친구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같이 가자고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른 한명은. 스스로의 바쁜 일 때문에.
나의 장난스런 제의를 거절했지만. 딱히 속상하진 않았다.

어차피 다 스스로의 길이 있고.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혼자서 가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무작정 떠나서. 어느덧 두달이 지나버렸다.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 기대감. 그리고 두려움.
낯선 곳에서. 혼자서 여행가방을 들고 쫓아 다닐때의 당혹감.
겨우 눈앞의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안도감.
그리고 적응되고 나면 고개를 드는 불만감.

한국에 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들이지만.
그 기복이 짧다고나 해야할까.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다.


난 잘 모르겠다.
혼자라는 것. 난 혼자라는 것을 즐기지만.
타인속의 나는 너무 싫다.


믿고 기대려는 친구도. 연인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오히려 멀어지고 나니. 더 그렇다.


당신은 왜 내 연인으로 있는건지.
내가 필요할 때 이렇게 해 줄 수는 없는건지.
왜 나는 속좁게 툴툴대고 있는건지.
당신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늘 쌀쌀맞고.
곁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툴툴대고. 소심하고.

당신은 왜 내 친구로 있는건지.
바쁠때가 아닌. 한가할 때 서로를 위안하기 위한.
그런 것 뿐인지.





쓸쓸하다. 오히려. 쌀쌀한 여름날씨.

마침 가을같은 날씨가. 날 그렇게 만들고 있는걸까.
  • ?
    민돌 2006.11.23 14:40
    미친 나이가 몇갠데 가을타노 곧 겨울이다-_-
  • ?
    민돌 2006.11.23 14:49
    이제좀 오지 슬슬 보고싶어 진다-_-준호는 이때까지 한번 봤나 두번 봤나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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