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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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무리 -


 어제 너무 씐~~~~~~~~나게 마셔셔일까.


 정말 드물게도 준호랑 나랑 같이 늦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11시...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 생각하면 엄청 늦잠을 잘 터라, 굉장히 놀랬다. 


 준호랑 뒷정리하고. 준호가 끓여준 참치찌개 먹고. 집에 내려왔다. 준호가 영등포까지 배웅해줘서 심심하지 않게 왔다.





 기차에선 코레일 도시락도 사먹었다.


 5천원 정도면 딱 적당하다 싶지만 무려 7500원이나 하더라.


 어차피 자주 먹을 것도 아니고. 반쯤은 기분 문제다 싶기도 해서 덜컥 샀다(만원짜리 살 용기는 없었다).


 의외로 도시락은 먹을만 했다.... 아니. 맛있었다.





 나는 복 받았다.


 먹고 싶은거 못 사먹고. 하고 싶은 것 못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것에 대해 먹느냐. 마느냐 선택을 할 수 있는 지금의 나 자신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막말로 주머니에 7500원이 없었다면 도시락에 대한 선택지는 전혀 생기지 못했을테니까...


 정말 누구 말대로 30대가 된다 한들 뭐가 크게 바뀌진 않을거라는건 안다.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내가 20대의 막바지에. 20대가 끝나간다며 이리 발버둥 치고 있는거다.




 하지만 그쪽이 낫지 않으려나. 


 30대도 똑같다는 둥 피하기보단, 끝나가는 내 20대를 어떻게든 즐기고 싶다.





 뭐.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행. 그다지 한건 없지만(..) 제법 즐거웠다.


 내일부턴. 다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