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다...
억지로 손을 뻗어서 휴대폰 시계를 물끄러미 봤다.
10시... 아. 벌써 10시다. 잠든지 한 5시간쯤 됐구나...
잘 때만 해도 동생이랑 같이 누워서 좁다고 느껴지던 침대가.
제법 여유있게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동생은 이미 학교에 갔나보다. 뭐. 10시니까. 당연한가..
괜히 게임하다가. 책 보다가.
새벽 5시까지 잠도 안 자고 뒹굴뒹굴 해 버렸다.
피곤하지 않은건 아닌데... 그냥. 요새 들어 잠을 잘 못잔다.
딱히 입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 아마도..
뭐. 하여간. 결국 그냥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평화는 엄마가 깨운 덕분에 사라졌지만 말이다.
아침밥을 먹으라는 강력한 압박에 이기지 못하는 잠과 함께.
밥을 꼭꼭 씹어 먹고. 잠과 함께 물로 얼굴을 닦고. 이도 닦고.
잠과 함께 다시 잘려고 할 때. 은영이 전화로 오늘 일과가 생각났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로. 결국은 잘 모르면서 한 이야긴데.
창규형이 오늘 신입생 환영회를 할 거래서. 학교에 가기로 한 김에.
일찍 수업 끝나는 - 2교시가 끝이란다 - 경아랑 은영이 밥이나 먹고.
뒹굴거리다가 신입생 뽑는 장면을 보고 가자.
는게 오늘의 산만한 계획이였다.
뭐. 일단. 나의 늦잠. 은영이랑 늦게 만남. 초반에 김경아 불참 의사.
개념없는 배은영 내 장난을 꼬투리 삼아 아웃백 가자고 우김.
김경아 재 섭외. 수락. 시내 이동. 김경아와 조우. 아웃백으로 이동.
잠깐 기다림. 자리선정. 음식시킴. 먹음. 경아 가방 사러 다님.
학교 옴. 동철과 조우. 신입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확인. 사람들과 인사.
사람들 저녁먹으로 이동. 밥먹은지라 경아, 동철, 은영과 잠깐 토킹.
순식간에 경아와 동철 사라짐. 은영과 학교 밖으로 나옴.
포켓볼치려다가 자리 없어서 포기. 과일빙수 사먹음. 은영 집에 보냄.
동아리 모임 얼굴 내비치려 했지만. 이미 끝났다고 함.
그제서야 창규형이 한 말이 거짓임을 깨달음... 뷁....뷁...
뭐. 쓰기 싫어서. 대략 이런전개. 보통 쓰듯이 썼으면.
오늘 스크롤은 1mm도 채 안됐을 지도 모른다고. ㅋㅋ
하여간. 좀 그렇더라.
진짜 군대 가는 사람 뭐 하나 사주지는 못할 망정.
만나자고 하면 뭐 사줄지 부터 묻고 말이야. 그런거 아니면 한번 얼굴 보기도 힘들고.
그래서...섭섭해... 정말로... 서글프고... 내가 노력해야 하는게.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고. 흠.
하여간. 그렇다... 쳇.
군대 가면. 좀더 단순해 질 수 있을까.
의연해 질 수 있을까. 무신경해 질 수 있을까.
계속 궁금해 하는 중이다.
아. 누가 그러더라. 나는.
"성격은 더러운 주제에 사람은 좋은" 녀석이란다.
묘하게 몇몇 사람이 동의 하는 걸로 봐서는. 맞는 말인가봐.
덧. 오늘 경산 갈때. 기차를 탔다. 표를 받아 보니 1호차 16호 석이다.
1호차는 멀어서 싫어하지만. 어쩔 수 있나. 쭐래쭐래 가서 앉았다.
왠일로 창가자리길래 기분 좋아 하면서 앉아서 갔다.
준호가 빌려준 "보이"를 읽으면서 기차는 어느덧 왜관을 지나고.
책에 집중하는 내가 누군가가 툭. 하고 어깨를 쳤다.
고개를 들어보니 다름아닌 외국인(흠칫).
보아하니 내가 앉은 자리가 자기 자리라는 거 같다.
나는 놀래서 내 위를 고개를 젖혀 - 이게 문제가 됐다 - 봤다.
음. 16이 맞는데.
결국은 망설이다가 무슨 일이냐고 영.어.로. 물어봤다.
아. 이건 정말 대단한 발전이야. 흑흑.
그렇게 잠깐 이야길 하다가 문득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100%는 못 알아 듣는데.
분명 외국인은 "식스틴"와 "나이틴"을 자주 말하는 것이였다. -_-!!
그래서 다시 표를 보니 내건 16번 석이 맞는데.
내가 앉아 있는 곳은 19번 석이였던 것. -_-
그 간단한 실수를 영어로 나불나불 - 그것도 제법 오래 - 댔다니..
순간 내가 놀라면서. "아임 소리" 라고 했더니.
그 외국인 또 한참 뭐라고 말했다.
대략 들어보니 뒤집어서 헷갈릴 수도 있을거다. 괜찮다.
라고 하는거 같았다..
으음... 부끄럽드라. ㅠ.ㅡ
별거 아닌데 그냥 쓴 이유는. 갑자기 생각나기도 했고.
그냥. 요새 일기가 너무 우울풍조라서. 그냥 써 봤다.
나는야 싱거운 녀석. -ㅁ-
억지로 손을 뻗어서 휴대폰 시계를 물끄러미 봤다.
10시... 아. 벌써 10시다. 잠든지 한 5시간쯤 됐구나...
잘 때만 해도 동생이랑 같이 누워서 좁다고 느껴지던 침대가.
제법 여유있게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동생은 이미 학교에 갔나보다. 뭐. 10시니까. 당연한가..
괜히 게임하다가. 책 보다가.
새벽 5시까지 잠도 안 자고 뒹굴뒹굴 해 버렸다.
피곤하지 않은건 아닌데... 그냥. 요새 들어 잠을 잘 못잔다.
딱히 입대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 아마도..
뭐. 하여간. 결국 그냥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평화는 엄마가 깨운 덕분에 사라졌지만 말이다.
아침밥을 먹으라는 강력한 압박에 이기지 못하는 잠과 함께.
밥을 꼭꼭 씹어 먹고. 잠과 함께 물로 얼굴을 닦고. 이도 닦고.
잠과 함께 다시 잘려고 할 때. 은영이 전화로 오늘 일과가 생각났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로. 결국은 잘 모르면서 한 이야긴데.
창규형이 오늘 신입생 환영회를 할 거래서. 학교에 가기로 한 김에.
일찍 수업 끝나는 - 2교시가 끝이란다 - 경아랑 은영이 밥이나 먹고.
뒹굴거리다가 신입생 뽑는 장면을 보고 가자.
는게 오늘의 산만한 계획이였다.
뭐. 일단. 나의 늦잠. 은영이랑 늦게 만남. 초반에 김경아 불참 의사.
개념없는 배은영 내 장난을 꼬투리 삼아 아웃백 가자고 우김.
김경아 재 섭외. 수락. 시내 이동. 김경아와 조우. 아웃백으로 이동.
잠깐 기다림. 자리선정. 음식시킴. 먹음. 경아 가방 사러 다님.
학교 옴. 동철과 조우. 신입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확인. 사람들과 인사.
사람들 저녁먹으로 이동. 밥먹은지라 경아, 동철, 은영과 잠깐 토킹.
순식간에 경아와 동철 사라짐. 은영과 학교 밖으로 나옴.
포켓볼치려다가 자리 없어서 포기. 과일빙수 사먹음. 은영 집에 보냄.
동아리 모임 얼굴 내비치려 했지만. 이미 끝났다고 함.
그제서야 창규형이 한 말이 거짓임을 깨달음... 뷁....뷁...
뭐. 쓰기 싫어서. 대략 이런전개. 보통 쓰듯이 썼으면.
오늘 스크롤은 1mm도 채 안됐을 지도 모른다고. ㅋㅋ
하여간. 좀 그렇더라.
진짜 군대 가는 사람 뭐 하나 사주지는 못할 망정.
만나자고 하면 뭐 사줄지 부터 묻고 말이야. 그런거 아니면 한번 얼굴 보기도 힘들고.
그래서...섭섭해... 정말로... 서글프고... 내가 노력해야 하는게.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고. 흠.
하여간. 그렇다... 쳇.
군대 가면. 좀더 단순해 질 수 있을까.
의연해 질 수 있을까. 무신경해 질 수 있을까.
계속 궁금해 하는 중이다.
아. 누가 그러더라. 나는.
"성격은 더러운 주제에 사람은 좋은" 녀석이란다.
묘하게 몇몇 사람이 동의 하는 걸로 봐서는. 맞는 말인가봐.
덧. 오늘 경산 갈때. 기차를 탔다. 표를 받아 보니 1호차 16호 석이다.
1호차는 멀어서 싫어하지만. 어쩔 수 있나. 쭐래쭐래 가서 앉았다.
왠일로 창가자리길래 기분 좋아 하면서 앉아서 갔다.
준호가 빌려준 "보이"를 읽으면서 기차는 어느덧 왜관을 지나고.
책에 집중하는 내가 누군가가 툭. 하고 어깨를 쳤다.
고개를 들어보니 다름아닌 외국인(흠칫).
보아하니 내가 앉은 자리가 자기 자리라는 거 같다.
나는 놀래서 내 위를 고개를 젖혀 - 이게 문제가 됐다 - 봤다.
음. 16이 맞는데.
결국은 망설이다가 무슨 일이냐고 영.어.로. 물어봤다.
아. 이건 정말 대단한 발전이야. 흑흑.
그렇게 잠깐 이야길 하다가 문득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100%는 못 알아 듣는데.
분명 외국인은 "식스틴"와 "나이틴"을 자주 말하는 것이였다. -_-!!
그래서 다시 표를 보니 내건 16번 석이 맞는데.
내가 앉아 있는 곳은 19번 석이였던 것. -_-
그 간단한 실수를 영어로 나불나불 - 그것도 제법 오래 - 댔다니..
순간 내가 놀라면서. "아임 소리" 라고 했더니.
그 외국인 또 한참 뭐라고 말했다.
대략 들어보니 뒤집어서 헷갈릴 수도 있을거다. 괜찮다.
라고 하는거 같았다..
으음... 부끄럽드라. ㅠ.ㅡ
별거 아닌데 그냥 쓴 이유는. 갑자기 생각나기도 했고.
그냥. 요새 일기가 너무 우울풍조라서. 그냥 써 봤다.
나는야 싱거운 녀석.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