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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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CAD 강좌

[내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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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늘 느닷없이 민석이 한테 연락이 오고 나서.

그리고 홍석이와 기웅이가 집에 놀러왔다.

싫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반갑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친한 사이도 아니였기 때문에, 행동이 애매해 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여튼 저녁 7시 쯤에 집에 온 홍석이와 기웅이는.

채 30분 도 안 있다가 다시 나갔다.

민석이 말로는 밥 먹으러 갔다고 하더라.

걔네들 온대서 일부러 밥도 안 먹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까칠하게 대해서 갔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좀 미안했다.

근데 원래 내가 그래. 여튼 걔네들 가고 나서 민석이랑 대충 밥 먹고 운동했다.


그리고 밤 늦게 집으로 돌아온 홍석이와 기웅이.

게임방에서 시간 보냈다고 하던가... 맥주랑 큰손 분식에서 순대볶이 사서.

대충 술 마시고 이야기 하다가 잤다. 기웅이랑 홍석이는 민석이 방에.

민석이는 내 방에 와서 잤다.



처음에 민석이랑 같이 살거라고 이야기 했을 때.

어머니가 걱정하신 것은. 민석이 친구면 나랑도 알 텐데.

걔네가 놀러왔을 때. 넌 무시는 못할거고. 네 리듬이 망가 질 것이다.

라는 것이였다.

물론 난 부정했고. 덕분에 허락도 받았고. 이렇게 살고 있다.


나와는 달리 민석이는 비교적 바쁘게.

친구도. 여자친구도 만나러 다니고 있고.

물론 집에 덩그러니 남으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건 괜찮다.

그냥...뭔가...

불화도 아니고. 싸움도 아니고. 그냥 뭔가 이상하다.



소심한데다가 까칠한 내 성격이. 싫어질 때가 있는건.

아마도 이럴 때.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둥글게 사려던 어릴 때의 나는.

지금의 나 같은 성격을 원했을 텐데.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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